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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을 대통령으로” “尹탄핵” 한목소리 낸 野 최고위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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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25일 한목소리로 ‘친명(친이재명)’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내세웠다.

한준호(왼쪽부터), 정봉주, 민형배, 이언주, 전현희, 김병주, 김민석,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기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오마이TV 주관으로 열린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한준호(왼쪽부터), 정봉주, 민형배, 이언주, 전현희, 김병주, 김민석,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기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오마이TV 주관으로 열린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병주·강선우·정봉주·민형배·김민석·이언주·한준호·전현희 후보(기호순)는 이날 오마이TV가 국회도서관에서 주최한 방송 토론회에서 친명 마케팅과 선명성 경쟁에 주력했다. 이들은 당대표 연임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전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거나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하겠다고 말하며 권리당원 표심에 호소했다.

김병주 후보는 “윤석열 정부 폭정을 막고 이재명 정부를 만들겠다”며 “우산이 돼 이 후보의 비를 막아주며 정권을 탈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4선 의원이자 친명계 김민석 후보는 “정권을 확실하게 끝내고 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며 “지도부가 안정적으로 집권을 준비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준호 후보는 “4기 민주 정부의 문을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 후보와 함께 열고 들어가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고 전현희 후보 역시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 것”이라며 “김건희 종합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고 윤석열 정권 탄핵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선우 후보는 “지방선거와 대선의 순서조차 알 수 없다”며 “탄핵이 재집권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보들 중 유일한 원외 인사로 지역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봉주 후보는 “지금의 시대정신은 탄핵”이라며 “지도부에 국민의힘을 부술 수 있는 ‘블랙 팀’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의 시대정신은 탄핵”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임기를 조기 종식하고 조기 대선을 실시하라는 명령”이라고 밝혔다.

이언주 후보도 “‘김건희 지키기’에 모두가 몰두하고, 윤 대통령은 국민을 괴롭히는 장본인이 됐다”며 “이재명과 앞장서 싸울 것”이라고 했다.

민형배 후보는 “정치검찰 해체와 윤석열 정권 퇴출에 앞장서겠다”며 “주권자 마음에서 윤석열 정권은 이미 제거됐다”고 강조했다.

최고위원 후보 8명은 5위 안에 들어야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다. 한편 민주당은 전국 순회 경선을 거쳐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총 15차례의 지역 경선 중 4차까지 진행된 상태다. 본경선 결과는 대의원 14%와 권리당원 56%, 국민 여론조사(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 대상) 30%를 합산해 결정한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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