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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을 돕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는 박 의원실과 남북하나재단 주최로 ‘내 일[job]을 꿈꾸는 북한이탈주민의 취업 이야기’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개최됐다.
북한이탈주민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세미나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이 겪는 취업의 어려움에 대해 대한민국 사회 제도와 환경 측면에서 살펴보고 북한이탈주민 스스로 바꿔 나가야 할 과제들도 논의됐다.
박 의원은 “북한이탈주민이 취업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겪는 문제와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취업 지원을 돕는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각 개인들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재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변화된 북한이탈주민 인구 구성 등을 반영하여 정책을 추진해야하고 현재까지 진행된 직업훈련이나 장려금 등에 대한 평가와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산업 및 노동시장 변화를 반영한 역량개발 프로그램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지영 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는 북한이탈주민의 직장 적응 실패 원인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하여 발표했다. 이 교수는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성실성과 능력 측면에서는 고용주로부터 인정을 받는 반면 현재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직장 내 교육 경험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직업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 직장에서 경험했던 습관으로 남한 내 동료들과 갈등을 겪은 경험도 적지 않다”며 충분한 직장 적응 교육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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