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韓·美·中·日 찾은 ‘대나무 외교’ 베트남 쫑 서기장 국장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VIETNAM FUNERAL NGUYEN PHU TRONG <YONHAP NO-3682><div  class= (EPA)”>
25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의 장례식에서 조문하고 있다/EPA 연합뉴스

베트남이 지난 19일 서거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국장을 25~26일 이틀간 거행한다. 전 국민의 애도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도 쫑 서기장 조문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쫑 서기장의 국장은 이날 오전 7시 베트남 하노이 제5국립장례식장에서 시작됐다. 르엉 끄엉 공산당 상임서기는 “쫑 서기장은 약 60년 간의 혁명 활동에서 당과 국가의 영광스러운 혁명 대의에 수많은, 위대하고도 뛰어난 공헌을 했다”며 쫑 서기장의 별세가 “당과 국가, 국민과 가족들에게 극도로 큰 손실”이라 밝혔다.

또 럼 국가주석이 이끄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표단·팜 민 찐 총리가 이끄는 정부 대표단 등이 주요 기관·단체들도 분향 후 쫑 서기장의 관을 돌며 애도와 경의를 표했다.

지난 2011년 공산당 서기장직에 올라 2016년·2021년 3연임을 통해 14년간 서기장을 역임한 쫑 서기장은 부정부패 청산과 실리·실용주의적 중립외교로 베트남을 세계 무대에 올려놨다는 평을 받고 있다. 베트남 서기장으로선 최초로 미국을 방문했고 격변하는 국제정세에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으면서 모두의 친구를 표방하는 유연한 ‘대나무 외교’로 외교 무대에서 베트남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를 입증하듯 쫑 서기장의 국장엔 동·서방 모두가 고위급 조문단을 파견했다. 미국에선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중국에선 서열 4위 왕후닝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조문을 위해 베트남을 찾는다. 다만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미 의회 연설 등으로 이번 주말께 따로 조문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도 스가 요시히데 전(前) 총리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친서를 특사로 파견돼 이날 오전 조문했다. 유럽연합(EU)도 외교수장인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고위대표를 파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25일 오전 쿠바 국회의장과 인도네시아 대표단에 이어 한국정부 대표로 조문했다. 같은 날 오전 북한에서도 리호준 주베트남 북한 대사대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근조 화환과 함께 조문을 마쳤다.

베트남에서 고위 지도자의 장례식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끈 것은 지난 2013년 보 응우옌 잡 장군의 국장 이후 처음이다. 사회주의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서방에서 고위급 인사들을 파견했다는 점에서 흡사 유고슬라비아의 요시프 티토 대통령의 장례식을 연상케 한다. 특히 동서방 모두 고위급 인사를 파견해 조문한 것은 쫑 서기장의 ‘대나무 외교’가 성공적이었음을 반증하는 셈이란 평가다.

앞서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였던 쫑 서기장은은 지난 19일 향년 80세로 별세했다. 사인은 노환과 질병이나 구체적으로 어떤 건강 문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회주의 형제국인 쿠바와 라오스는 쫑 서기장을 추모하는 의미로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조문하는 한덕수 총리<YONHAP NO-2949><div  class=“>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장례식장에서 사망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北 장사정포 막는 수도권의 방패,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 본격화
  • 이 피로를 어쩌면 좋을까
  • '서부지법 폭동' 형사처벌 100명 육박...44명 구속·58명 신병확보
  • "기름 냄새만 맡아도 달린다"…리터당 17.5km 달리는 하이브리드 SUV
  • “다음 주에 만나요 제발!” MBC 라디오스타, 지상파 최장수 비결은
  • 히트곡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 남기고… 한국 '원로 가수' 향년 90세로 별세

[뉴스] 공감 뉴스

  • 상반기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OO원까지 오른다?"
  • 연수·부평 노후도시 재건축 밑그림 그린다
  • "CES 혁신상 휩쓴 K-스타트업?...해외투자 유치는 단 1곳뿐"
  • "자녀 DM확인 가능하다" 부모는 좋지만 자녀들 반응은?
  • 시댁 갔다가 "문전박대"당했다고 고백한 여자 스타의 이유
  • [탄소중립] ① 일상 속 '에너지 절약' 실천 수칙

당신을 위한 인기글

  • “1억 8천 만원 차에 요강 두는 연예인 부부?” 유진·기태영의 모델 X 플래드에 무슨 일이
  • “현대보다 6배 더 팔렸다!” 잘나가는 르노, 올해 신차 계획은?
  • “벤츠 왜 이러냐” 642억원 과징금에 탈탈 털리게 생겼다!
  • “포르쉐보다 이쁜데?” 디자인으로 독일차 압도하는 이 차
  • “넥쏘 후속작 대박 예감” 정부까지 나서서 도와준다, 이젠 수소차 필수?
  • “포크레인으로 경찰서 부수게?” 음주운전자, 경찰한테 걸리니 되려 난리?
  • “롤스로이스급 벤츠 나오나?” 마이바흐, AMG 버전 S클래스 2도어 쿠페 유출!
  • “3천만원대 수입 SUV!” 티구안 동생, 국산차 가격으로 국내 출시되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스포츠 인사이트] '방콕發 르네상스'와 2036 올림픽

    스포츠 

  • 2
    이이경이 데뷔작으로 퀴어물 찍자 보수적인 친부가 했다는 제안: 절대 허세가 아니고 어질어질하다

    연예 

  • 3
    제이홉의 스페셜 음원이 깜짝 공개됐다

    연예 

  • 4
    이찬원·안성훈·김희재 ‘트롯대잔치’→천만영화 ‘파묘’, KBS 설 연휴 편성 공개

    연예 

  • 5
    아이브 라이벌은 아이브? 인급동 접전…韓·中·日 차트 올킬까지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北 장사정포 막는 수도권의 방패,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 본격화
  • 이 피로를 어쩌면 좋을까
  • '서부지법 폭동' 형사처벌 100명 육박...44명 구속·58명 신병확보
  • "기름 냄새만 맡아도 달린다"…리터당 17.5km 달리는 하이브리드 SUV
  • “다음 주에 만나요 제발!” MBC 라디오스타, 지상파 최장수 비결은
  • 히트곡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 남기고… 한국 '원로 가수' 향년 90세로 별세

지금 뜨는 뉴스

  • 1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한지민만큼 궁금한 김도훈·김윤혜

    연예 

  • 2
    승승승승승승승! 리버풀, UCL 파죽의 7연승→16강 직행 조기 확정…리그 페이즈 8전 전승 도전

    스포츠 

  • 3
    BMW ‘이게 바로 럭셔리’.. 포르쉐 겨냥한 역대급 신차 ‘공개’

    차·테크 

  • 4
    “귀성길 안전하게 가자!”.. 설날 맞아 쉐보레가 전해온 희소식에 아빠들 ‘활짝’

    차·테크 

  • 5
    ‘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완전히 카오스… 아이들 안 보내”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상반기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OO원까지 오른다?"
  • 연수·부평 노후도시 재건축 밑그림 그린다
  • "CES 혁신상 휩쓴 K-스타트업?...해외투자 유치는 단 1곳뿐"
  • "자녀 DM확인 가능하다" 부모는 좋지만 자녀들 반응은?
  • 시댁 갔다가 "문전박대"당했다고 고백한 여자 스타의 이유
  • [탄소중립] ① 일상 속 '에너지 절약' 실천 수칙

당신을 위한 인기글

  • “1억 8천 만원 차에 요강 두는 연예인 부부?” 유진·기태영의 모델 X 플래드에 무슨 일이
  • “현대보다 6배 더 팔렸다!” 잘나가는 르노, 올해 신차 계획은?
  • “벤츠 왜 이러냐” 642억원 과징금에 탈탈 털리게 생겼다!
  • “포르쉐보다 이쁜데?” 디자인으로 독일차 압도하는 이 차
  • “넥쏘 후속작 대박 예감” 정부까지 나서서 도와준다, 이젠 수소차 필수?
  • “포크레인으로 경찰서 부수게?” 음주운전자, 경찰한테 걸리니 되려 난리?
  • “롤스로이스급 벤츠 나오나?” 마이바흐, AMG 버전 S클래스 2도어 쿠페 유출!
  • “3천만원대 수입 SUV!” 티구안 동생, 국산차 가격으로 국내 출시되나?

추천 뉴스

  • 1
    [스포츠 인사이트] '방콕發 르네상스'와 2036 올림픽

    스포츠 

  • 2
    이이경이 데뷔작으로 퀴어물 찍자 보수적인 친부가 했다는 제안: 절대 허세가 아니고 어질어질하다

    연예 

  • 3
    제이홉의 스페셜 음원이 깜짝 공개됐다

    연예 

  • 4
    이찬원·안성훈·김희재 ‘트롯대잔치’→천만영화 ‘파묘’, KBS 설 연휴 편성 공개

    연예 

  • 5
    아이브 라이벌은 아이브? 인급동 접전…韓·中·日 차트 올킬까지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한지민만큼 궁금한 김도훈·김윤혜

    연예 

  • 2
    승승승승승승승! 리버풀, UCL 파죽의 7연승→16강 직행 조기 확정…리그 페이즈 8전 전승 도전

    스포츠 

  • 3
    BMW ‘이게 바로 럭셔리’.. 포르쉐 겨냥한 역대급 신차 ‘공개’

    차·테크 

  • 4
    “귀성길 안전하게 가자!”.. 설날 맞아 쉐보레가 전해온 희소식에 아빠들 ‘활짝’

    차·테크 

  • 5
    ‘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완전히 카오스… 아이들 안 보내”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