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종효 기자] 테슬라 주식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세계적인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의 재산이 전일 대비 217억 달러(한화 약 30조 566억 원)나 감소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자산 감소로 인해 머스크는 세계 50대 부자 지수에서 그의 순위에 영향을 받았으며, 현재 그의 총 자산은 2천405억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세계 최대 명품 그룹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도 상당한 재산 감소를 경험하였다.
그의 재산은 약 200억 달러(한화 약 27조 7천140억 원) 줄어들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실망스런 분기 실적 발표 후 12%나 급락하였고, 이는 지난 4년 동안 가장 큰 폭의 하락으로 기록됐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 결과에 따라 대체로 테슬라 주식에 대한 목표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머스크의 재산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비록 블룸버그 부자 순위 지수 역사상 다섯 번째로 큰 감소 폭이지만, 여전히 그는 아마존닷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앞서며 약 370억 달러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금번 사태는 고속 성장을 거듭하는 첨단 기술 산업과 그에 따른 변동성 높은 주가 움직임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테슬라와 같은 기업들의 경영 및 재무 상태에 대해 보다 면밀한 분석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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