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은 올해 영업손실 10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679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3298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액 9802억원, 영업손실 918억원을 기록했다. 모듈 판매량이 증가하고 개발자산 매각, EPC(설계·조달·건설) 관련 실적이 개선되며 분기 적자 폭이 직전 분기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액 1조2224억원, 영업손실 17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석유화학 수요 회복이 지연됐지만 폴리에틸렌(PE) 등 일부 제품 가격이 상승해 적자 규모가 전 분기 대비 줄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액 265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분기 보다 증가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모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올해 3분기에도 적자 폭이 축소될 전망이다”며 “케미칼 부문은 주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