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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난 24일 이태원만의 특색이 느껴지는 ‘로컬브랜드 30’을 공개하고 세계적 상권으로의 발돋움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로컬브랜드 30은 이태원 내 음식, 카페, 문화예술, 클럽 등 업종별 특화 점포 30선을 선정해 상권 상표화(브랜딩) 추진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로컬브랜드 30은 식음료(F&B) 20곳, 패션·뷰티 3곳, 엔터테인먼트 7곳이다. 이들은 내년 말까지 사업 기간 동안 거점상점으로 각종 행사에 참여해 이태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태원 로컬브랜드 30에 선정된 곳은 ‘헤이이태원’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컬브랜드 30 사이 관계망(네트워킹)도 구축한다. 이달부터 격월로 관계망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추후 상권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취지다. 관계망은 상권 역량 강화 공동 연수(워크숍)나 전문가 초청 간담회 등을 열어 로컬브랜드 간 협업을 도모하고 상승(시너지)효과를 노린다.
구는 16~21일 온라인 소비자 평가와 18~22일 교수 및 상권 전문가 등 4인으로 구성한 전문가 정성평가를 거쳐 최종 30선을 결정·발표했다. 지난 11일 상권 내 사업주를 초청해 로컬브랜드 30 사업 간담회도 진행했다.
상권 상표화의 하나로 이태원 로컬브랜드 키 비주얼도 개발 중이다. 오는 28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29일 최종 선정한 키 비주얼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태원다움’을 담은 표어(슬로건)로 이태원 상권 브랜드 메시지를 시각화하는 전략이다. 투표는 헤이이태원 인스타그램에서 참여 가능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태원 로컬브랜드 30 선정과 키 비주얼 개발로 ‘이태원’이 상권을 넘어 브랜드로 도약할 초석을 닦았다”며 “이를 토대로 이태원만이 가진 색깔을 강화하고 상권도 활기를 띠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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