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내 돈 내놔”…위메프 사무실로 몰려든 피해 소비자들

서울경제 조회수  

'내 돈 내놔'…위메프 사무실로 몰려든 피해 소비자들
위메프 결제 피해 소비자들이 조속한 환불을 요구하며 25일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위메프에서 몇 백만원짜리 여행 상품을 구매한 뒤 환불을 신청했으나 돈을 돌려받지 못하자 위메프 본사까지 찾아왔다. 김남명 기자

“추석 때 놀러갈 생각만 했지, 이런 일이 생길 줄은…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돈을 돌려줘야 가죠! 돈 받게 (위메프 건물 안에) 들여 보내달라고요!”

2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 여행 상품 등에 대한 환불을 요청하는 소비자가 몰려들면서 보안 직원이 건물 입구를 통제하기 시작했다. 이미 건물 1층 내부 좁은 공간에 약 200여명 이상이 몰리면서 안전 사고가 우려됐기 때문이다. 이에 위메프 건물 밖으로는 현장 환불 접수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대기 행렬이 이어지면서 긴 줄이 생겨났다.

'내 돈 내놔'…위메프 사무실로 몰려든 피해 소비자들
위메프 결제 피해 소비자들이 조속한 환불을 요구하며 25일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위메프에서 몇 백만원짜리 여행 상품을 구매한 뒤 환불을 신청했으나 돈을 돌려받지 못하자 위메프 본사까지 찾아왔다. 김남명 기자

경찰과 위메프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까지 위메프 본사에 환불을 요청하기 위해 속속 모이고 있다. 현재까지 환불이 완료된 건은 약 700건에 달한다.

위메프는 결제자 이름과 연락처, 예약번호, 상품명, 환불요청 수량, 예금주 이름과 계좌번호를 종이에 적게 한 뒤 순차로 환불금을 입금해주고 있다. 피해자들은 현장에서 환불 접수를 한 뒤, 입금이 확인될 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내 돈 내놔'…위메프 사무실로 몰려든 피해 소비자들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피해 소비자들의 환불 절차를 돕기 위해 25일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 나와있다. 김남명 기자

위메프는 본사로 고객이 계속 찾아오자 안전을 우려해 오전 10시 30분 이후 도착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현장 환불을 진행하지 않고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접수를 안내 중이다.

이에 대해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중 고객이 가장 급하게 원하는 환불을 완료하고 이후 부수적 피해에 대응하겠다”면서 “앞으로는 처리 방식을 변경해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피해 회복을 1순위로 두고, 이후 소상공인·영세상인 등 판매대금 지급 문제를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내 돈 내놔'…위메프 사무실로 몰려든 피해 소비자들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위메프 건물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남명 기자

한편, 이번 사태는 지난달 큐텐의 해외 판매 대금 정산이 미납되는 일이 발생한 데 이어 이달 초부터 위메프, 최근 티몬까지 대금 정산이 줄줄이 지연되면서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 피해 규모가 1000억원 이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PG사들이 티몬·위메프 기존 결제 건에 대한 카드 취소를 막으면서 고객이 환불 요청을 해도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현금을 돌려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BYD 韓진출, 단순 시장 다변화 넘어 업계 위협될 수도
  • 정우성, 문가비 아들 친아빠였다... “양육 최선 다할 것”
  • 김병환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사태 심각한 우려…필요시 엄정 조치"
  • 무기징역 수감 中 보시라이 아들 대만에서 결혼
  • 수능 끝나면 텅 비는 교실…2명 중 1명은 '학원으로'
  • [대학소식]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 대상 취·창업 특강 연이어 개최

[뉴스] 공감 뉴스

  • 수능 끝나면 텅 비는 교실…2명 중 1명은 '학원으로'
  • 비정규직 100만명·노조 조직률 70%…구조적 난제에 '연례행사된 공공파업'
  • 사악해져야 생존하는 세계, 상상력으로 현실 바꿀 수 있을까?
  • [달성군 소식] 현풍 우리허브병원, ‘1호 달빛어린이병원’…자정까지 소아환자 진료
  • '반쪽'된 사도광산 추도식…日 강제동원 사과 없었다
  • "트럼프·習 온다" 벌써 뜨거운 경주APEC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대구 5성급 호텔 추천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대구 호캉스
  • [오늘 뭘 볼까] 우리 마음도 들여다봅시다..시리즈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
  • “트립닷컴 선정 부산 명소 베스트 5” 여행객들이 뽑은 11월 부산 여행지 추천
  • “오픈카가 이렇게 빠르다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車, 반전 정체에 ‘깜짝’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결혼해YOU' 이이경, 한밤중 난투극 포착...숨긴 과거는?

    연예 

  • 2
    26살에 애 둘 낳은 한그루가 독박육아하던 시절을 '딱 3글자'로 압축했고 生生하다

    연예 

  • 3
    지드래곤, 빅뱅 '레전드 무대' 펼치더니…굴욕 없는 민낯과 장꾸미 가득 일상 공개

    연예 

  • 4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겠다"…프로 6년 차에 맞이한 두 번째 트레이드, 롯데에서 온 외야수의 새 출발 [MD잠실]

    스포츠 

  • 5
    쏘렌토 넘보는 소형 SUV 가격 “비싸도 너무 비싸다”… 대체 얼마길래?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BYD 韓진출, 단순 시장 다변화 넘어 업계 위협될 수도
  • 정우성, 문가비 아들 친아빠였다... “양육 최선 다할 것”
  • 김병환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사태 심각한 우려…필요시 엄정 조치"
  • 무기징역 수감 中 보시라이 아들 대만에서 결혼
  • 수능 끝나면 텅 비는 교실…2명 중 1명은 '학원으로'
  • [대학소식]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 대상 취·창업 특강 연이어 개최

지금 뜨는 뉴스

  • 1
    '주식+코인부자' 상위 0.1% 금수저, 투자 비법 공개했다 (+영상)

    연예 

  • 2
    '아는 형님' 멤버들의 민경훈 결혼식 축가, 눈물 난다고 난리 난 이유 (+영상)

    연예 

  • 3
    ‘인천 공항 맛집’ 공항에서 즐기는 인천 맛집 BEST 3추천

    여행맛집 

  • 4
    영웅군단에 푸이그+α가 필요한 또 다른 이유…152km 정현우에게 성장이란 씨앗을 뿌릴 충분한 시간

    스포츠 

  • 5
    일흔넷 조용필의 떼창 유도법: '대문자 I'인 나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젊다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수능 끝나면 텅 비는 교실…2명 중 1명은 '학원으로'
  • 비정규직 100만명·노조 조직률 70%…구조적 난제에 '연례행사된 공공파업'
  • 사악해져야 생존하는 세계, 상상력으로 현실 바꿀 수 있을까?
  • [달성군 소식] 현풍 우리허브병원, ‘1호 달빛어린이병원’…자정까지 소아환자 진료
  • '반쪽'된 사도광산 추도식…日 강제동원 사과 없었다
  • "트럼프·習 온다" 벌써 뜨거운 경주APEC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대구 5성급 호텔 추천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대구 호캉스
  • [오늘 뭘 볼까] 우리 마음도 들여다봅시다..시리즈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
  • “트립닷컴 선정 부산 명소 베스트 5” 여행객들이 뽑은 11월 부산 여행지 추천
  • “오픈카가 이렇게 빠르다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車, 반전 정체에 ‘깜짝’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추천 뉴스

  • 1
    '결혼해YOU' 이이경, 한밤중 난투극 포착...숨긴 과거는?

    연예 

  • 2
    26살에 애 둘 낳은 한그루가 독박육아하던 시절을 '딱 3글자'로 압축했고 生生하다

    연예 

  • 3
    지드래곤, 빅뱅 '레전드 무대' 펼치더니…굴욕 없는 민낯과 장꾸미 가득 일상 공개

    연예 

  • 4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겠다"…프로 6년 차에 맞이한 두 번째 트레이드, 롯데에서 온 외야수의 새 출발 [MD잠실]

    스포츠 

  • 5
    쏘렌토 넘보는 소형 SUV 가격 “비싸도 너무 비싸다”… 대체 얼마길래?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주식+코인부자' 상위 0.1% 금수저, 투자 비법 공개했다 (+영상)

    연예 

  • 2
    '아는 형님' 멤버들의 민경훈 결혼식 축가, 눈물 난다고 난리 난 이유 (+영상)

    연예 

  • 3
    ‘인천 공항 맛집’ 공항에서 즐기는 인천 맛집 BEST 3추천

    여행맛집 

  • 4
    영웅군단에 푸이그+α가 필요한 또 다른 이유…152km 정현우에게 성장이란 씨앗을 뿌릴 충분한 시간

    스포츠 

  • 5
    일흔넷 조용필의 떼창 유도법: '대문자 I'인 나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젊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