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장병들이 물에 빠진 시민을 구조하는데 크게 기여하여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구한 미담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50사단 해룡여단에 근무하고 있는 작전지원부사관 차상훈 상사, TOD 부반장 장연성 하사, TOD 운용병 임우석 일병으로 해당 미담은 울진 해경 측의 연락을 통해 부대 전체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들은 7월 20일(토) 12시 55분경, 열상감시장비(TOD, Thermal Observation Device)를 이용해 해안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영덕 인근 해안에서 익수자가 바다에 엎드린 채 점점 먼 바다로 떠내려가는 것을 발견하였다.
익수자를 처음 발견한 인원은 임우석 일병으로 의아함을 느껴 TOD로 유심히 살펴보던 중 익수자의 움직임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위급상황임을 직감, 당시 함께 상황근무 중이던 차상훈 상사와 장연성 하사에게 보고하였다.
보고를 받은 두 간부는 떠내려가는 익수자의 정확한 위치를 좌표로 확인하고 신속하게 영덕 해경에 신고하였고, 연안구조정을 타고 출동한 해경과 계속 연락하며 떠내려가는 익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해경이 어려움 없이 익수자와 접촉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익수자는 구조 당시 의식이 없던 상태였으나 해경들의 신속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로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경 측은 장병들의 신속한 신고와 위치 공유가 없었다면 자칫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하였다.
임우석 일병은 “익수자가 무사히 구조되어 정말 다행이고 요즘 해수욕장 개장 기간이라 더욱 세밀하게 해안감시 임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익수자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내가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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