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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자들, 달 토양에서 물의 흔적 발견 – 새로운 자원 활용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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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무인 달 탐사선 '다누리가 촬영한 지구와 달 표면.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의 무인 달 탐사선 ‘다누리가 촬영한 지구와 달 표면.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중국 과학자들이 달에서 채취한 토양 샘플에서 물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이 7월 23일 보도했다.

이 발견은 달의 진화와 자원 활용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과학적 증거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2020년 12월 무인 달 탐사선 ‘창어-5’가 지구로 가져온 달 토양 샘플에서 ‘분자수(molecular water)’가 포함된 ‘수분이 있는(hydrated) 미네랄’ 형태의 물이 확인됐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7월 16일 국제 과학 저널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 게재된 논문 “창어-5 달 샘플에서 물과 암모늄 분자가 풍부한 수화 광물의 증거(Evidence of a hydrated mineral enriched in water and ammonium molecules in the Chang’e-5 lunar sample)”에서 발표됐다.

연구진은 중국 우주 당국이 제공한 달 토양 샘플에서 1천 개 이상의 광물 ‘쇄설암(clast)’을 분리했으며, 그중 판형의 투명한 결정체인 ‘알려지지 않은 달 광물(unknown lunar mineral·ULM-1)’에서 물 분자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달 토양이 로켓 배기가스 등에 오염되지 않았음을 시사하며, 달 표면의 햇빛이 드는 지역에서 수화 소금 형태로 물 분자가 존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창어-5 탐사선은 2020년 11월 발사되어 달의 ‘오셔누스 프로셀라룸(폭풍의 바다)’ 지역에서 약 1.7kg의 토양 샘플을 채취해 같은 해 12월 지구로 돌아왔다.

한편, 중국 연구진은 이번 물 발견에 앞서 창어-5호가 가져온 샘플에서 순수 탄소 형태의 ‘그래핀’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지린대학, 중국과학원 금속연구소, 국가심우주탐사연구소 등이 협력하여 가로 2.9㎜, 세로 1.6㎜ 크기의 달 토양 샘플을 정밀 분석한 결과, 천연 그래핀의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산경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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