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7월 29일 오후 3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내 반도체 팹리스 경쟁력 강화 및 산업 활성화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연구단체인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실천 포럼’에서 주최하며, 고동진 의원은 해당 포럼의 대표의원을 맡고 있다. 공동 대표의원으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있다.
20세기 전략물자가 석유라면 21세기 전략물자는 반도체라고 평가될 만큼, 반도체는 ‘산업의 쌀’로서 21세기 사회에서 불가결의 존재이다. 반도체는 국제 정치·경제·안보의 핵심 전략자산 및 전략산업으로, 국내의 경우 2024년 3월 기준, 전체 수출액의 20.6%를 차지하는 동시에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1년 연속 수출 1위를 달성했다.
이렇듯 그동안 대한민국의 반도체산업은 메모리반도체를 통하여 국내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지만, 메모리반도체 외에 팹리스 등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분야는 상대적으로 국제경쟁력이 뒤처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팹리스 시장점유율은 1%이며 시스템반도체 시장점유율 2.3%이다.
이에 ‘국내 팹리스 경쟁력 강화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혁재 서울대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장이 ‘국내 팹리스 산업 생태계’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 유승재 페르소나 에이아이 대표,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 정재용 카이스트 경영대학 기술경영학부 교수, 윤두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 이준희 중소벤처기업부 신산업기술창업과장, 이규봉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과장이 지정토론을 맡는다.
고동진 의원은 “인공지능(AI)이 촉발한 기술과 환경의 변화로 반도체 산업이 급격히 재편되는 과정에서 시스템반도체와 팹리스의 역할 및 기능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다가오는 미래에 진정한 반도체 강국으로 나아가는 동시에 반도체 주권을 제대로 확립하기 위해서는 팹리스를 포함한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조속히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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