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는 11월 대선 출마 포기 이유에 대해 “새 세대에 횃불을 넘기는 것이 전진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건강문제로 사퇴 압박을 받아오던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하지 않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민주당 대선후보 출마를 지지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갖고 “우리 나라를 통합하는 최선의 길”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경험있고, 터프하며 유능하다. 선택은 여러분들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퇴임까지) 6개월 동안 나는 대통령으로서 내 일을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는 가정들을 위해 (생활) 비용을 계속 낮추고 우리의 경제를 계속 성장시킬 것이다. 나는 투표권부터 선택권까지 우리의 개인적 자유와 시민의 권리를 계속해서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을 중심으로 대통령직 사퇴까지 압박하자, 이를 일축한 것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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