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정부는 2030년까지 전남, 경남, 대전에 걸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총 3,808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월 24일 제6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이 사업에 대한 적정성 검토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우주산업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 사업’의 총사업비는 3,807억 8,600만 원이며,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7년이다.
이는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당시 예상했던 6,000억 원보다 3분의 2 수준으로 축소된 금액이다.
또한 사업 기간도 당초 2024년부터 2031년까지 8년에서 1년 단축됐다.
이번 사업에서는 건축 및 장비 등 기반 시설에 중점을 두고 예산이 편성되었으며, 중요한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 관련 핵심 사업은 제외됐다.
우주항공청은 이에 대해 “R&D와 인력 양성 관련 사업은 추후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는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 고흥, 우주항공청이 들어선 경남 사천, 그리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이 모여 있는 대전을 중심으로 우주 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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