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테슬라(TSLA)의 2분기 순이익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테슬라의 2024년 2분기 판매는 44.4만 대로 전년 대비 5% 감소했고, 생산은 41.1만 대로 14% 줄었다. 매출액은 255억 달러로 전년 대비 2% 증가, 영업이익은 16.1억 달러로 33%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4.8억 달러로 4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42달러로 전년 대비 46%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인 0.61달러를 하회했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요소는 모델(S,3,X,Y)의 차량 평균 판매 가격(ASP) 감소와 구조조정 비용, 그리고 운영 비용 증가(AI 프로젝트), 모델(S,3,X,Y) 차량 출고 감소”라고 진단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판매 및 실적 감소는 주가에 지속 반영되어 왔다”며 “자동차 매출총이익률이 전분기 수준에 그친 것과 멕시코 공장의 지연, 그리고 로보택시 행사가 2달 연기된 것 등은 아쉬운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생산 램프업이 지속되고, ESS 부문이 고성장과 고수익성을 기록 중이며, 로보택시와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사업에서 진전이 이루어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송선재 연구원은 “주가는 당분간 등락을 보이면서 10월 초 로보택시 행사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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