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T-모바일은 광섬유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메트로넷을 인수하기 위해 사모펀드 회사인 KKR와 힘께 합작 법인에 49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T-모바일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메트로넷의 디지털 및 광섬유 인프라를 사용해 더 많은 가정으로 광섬유 광대역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T-모바일 최고경영자 마이크 시버트는 성명을 통해 “이것은 T-Mobile이 광대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수익성 있게 구축하고 회사의 무선 성장 전략을 보완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이자 현명하고 자본 효율적인 거래다”라고 말했다.
거래는 관례적인 마감 조건과 규제 승인에 따라 2025년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T-모바일은 광섬유 네트워크로 확장해 광대역 산업에 도전해 왔다. 이에 지난 4월 투자 회사인 이큐탭과 합작해 광섬유 투 홈 플랫폼 루모스를 인수한 바 있다.
T-모바일은 현재 캘리포니아, 뉴욕, 일리노이 등 8개 주에서 광섬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트로넷은 오크힐 캐피탈과 씨넬리 가문이 소유하고 있다. KKR은 지난 2021년부터 이 회사의 소수 주주다.
오크힐은 소수 지분을 유지하기 위해 합작법인에 재투자할 것이며 거래가 성사되면 창업자인 존 씨넬도 소수 지분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성명서에 따르면 메트로넷의 광섬유 네트워크는 17개 주에서 200만 가구 이상에 제공되고 있으며 2030년 말까지 650만 가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T-모바일 주가는 뉴욕 거래에서 0.19%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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