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프랑스 명품 대기업 LVMH 주가는 6% 이상 하락했으며 2분기 매출 성장이 컨센서스 추정치를 하회한 후 2023년 10월 이후 하루 동안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다.
LVMH는 24일(현지시간)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09억 8천만 유로(227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 분석가들 추정치인 216억 유로를 하회한 수치다.
LVMH 이익 부진은 에르메스 주식을 약 3% 하락시키고, 케어링 주식을 4% 이상 하락시키는 등 다른 명품 주식에도 영향을 미쳤다.
케어링은 목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매출을 발표할 예정이다.
씨티 분석가 토마스 쇼베는 “중국에서의 비교 수치가 완화되는 것을 넘어 하반기 가시성이 부족하다고 해서 고급 부문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쇼베는 “명품 브랜드의 기적은 없을 것이며 이 부문은 계속해서 인기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제프리스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이 중국 소비자들을 주목하고 있으며 중국 소비자들이 서구 소비자들이 코로나로 과소비한 것을 완전히 소화할 때까지의 논쟁과 산업 성장의 견인차로 다시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LVMH 주가는 부동산 침체와 고용 불안으로 인해 구매를 자제하고 있는 세계 2위 경제 대국 중국의 중산층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우려가 집중되면서 지난 1년간 약 20% 하락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