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만 원 화장품 받은 김건희 여사
미국 할인매장이나 면세점 산 줄 알았다는 제품
대체 뭐길래?
김건희 여사가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로부터 받은 명품 화장품과 향수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 대통령경호처 부속청사에서 김 여사를 대면조사했다. 김 여사는 2022년 6월 최 목사로부터 약 180만 원 상당의 명품 화장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여사는 최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 2022년 1월 최 목사가 동향 출신이라며 접근했고, 아버지와 관련된 추억을 이야기해 친밀감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또한 “유복하고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란 사실을 최 목사가 알고 있어 ‘쥴리 의혹’에 대한 억울함을 이해해줄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최 목사가 2022년 6월에 준 화장품에 대해 “최 목사가 금전적으로 넉넉하지 않다고 알고 있었고, ‘아내의 조언대로 화장품을 준비했다’고 말해 아내와 함께 미국의 할인매장이나 면세점에서 구입해 가져온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 목사가 미국에서 화장품을 가지고 왔고 아내와 함께 준비했다고 말해 성의 때문에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조사에 따르면 최 목사는 지난해 6월 3일 영등포 신세계백화점에서 가브리엘 샤넬 에쌍스 향수(28만 원)를 구입하고, 같은 달 13일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 샤넬 매장에서 샤넬 수블리마지 화장품 세트(151만 8000원)를 구매했다.
샤넬 수블리마지 화장품 세트는 강력한 생명력을 지닌 바닐라 플래니폴리아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종합적인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다.
가브리엘 샤넬 에쌍스 향수는 샤넬 조향사 올리비에 뽈쥬가 탄생시킨 태양빛을 머금은 플로랄 향수로, 정교하게 커팅된 금색 사각 보틀이 특징이다.
한편, 검찰은 김 여사의 진술을 바탕으로 최 목사가 건넨 선물에 직무 관련성이 있는지, 김 여사가 이를 받을 때 어떻게 인식했는지를 검토 중이다.
검찰은 지난주 명품 가방의 임의 제출을 요청했으며, 김 여사 측은 조만간 가방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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