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영부인에 대한 검찰의 ‘출장 조사’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검찰의 행태를 집중 비판했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을 수수한 김 여사를 검찰이 출장조사, 이른바 황제조사했다. 이제 수사도 택배 배달이 되는거냐”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제 보니 김 여사는 마리앙투와네트가 아니라 루이 14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검찰은 공정과 정의는 엿 바꿔먹었느냐”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정의와 공정을 상실하고 살아있는 권력에 무너진 검찰, 이제는 특검만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지원 의원은 “검찰이 영부인을 소환조사 한 게 아니라 영부인이 검찰을 소환한 것”이라며 “이런 부당 수사에 이원석 검찰총장이 (사과하고 진상 파악 지시를) 얘기하니,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반발한다. 이게 대한민국 검찰인가, 이게 나라인가”라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김건희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경호처 부속 청사로 출장조사까지 나가면서 검사들은 휴대전화를 압수 당하다시피 제출하고 조사했다고 한다. 김건희 성역을 재확인하는 검찰의 출장서비스”라며”권력에 한없이 비굴한, 초라한 검찰의 몰골”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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