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북중 외교와 공무 비자 상호 면제 조치 시행 전망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중국과 북한이 오는 26일부터 외교 및 공무 비자 상호 면제 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이 조치가 양국의 대대적 교류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clip20240724173406
푸젠성 푸저우시의 홈페이지. 북중이 외교 및 공무 비자 상호 면제 조치를 시행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양측 관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24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와 충칭(重慶)시 인민정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26일부터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외교·공무여권 소지 인원의 상호면제에 관한 협정’이 시행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인 중 외교, 공무여권을 소지한 국민과 북한인 중 외교여권 등을 소지한 국민은 30일 동안 비자 없이 양측에 체류할 수 있다. 만약 체류일이 30일을 초과할 경우 사전에 체류증을 신청해야 한다. 또 체류 목적이 업무, 학습, 보도 및 기타 활동일 경우 입국 전에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이번 조치를 발표한 곳은 중앙 정부가 아니다. 그러나 각 지방 정부의 외사판공실이 외교부의 위임을 받아 관할 행정구역 내 공문서 발급 역할을 하는 사실을 고려할 때 해당 조치는 26일부터 전국에서 적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조치는 중국 당정 권력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 해당) 상무위원장이 지난 4월 방북 기간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가진 회담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자오 상무위원장은 당시 ‘조중(북·중)친선의 해’ 개막식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양측은 외교 및 공무 비자 상호 면제를 비롯해 고전 작품의 상호 번역·출판, 세관·검역, TV 라디오방송, 우편·특송 등 분야의 협력 문건에 서명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양국 관광 재개와 같은 대대적인 교류 확대를 촉진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이번 조치는 외교와 공무 여권 소지자에 한해 적용되는 비자 면제로 실제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또 다른 소식통은 “4월 자오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한 이후 양측 간 소규모 행사가 열리고 있다”면서 “최근 중국 유학생이 평양에 도착했다는 소식 등이 나오는 등 인적 교류 정황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다소 상반되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양측이 올해 들어 이전보다 접촉을 본격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제명 촉구' 윤상현 "저 밟고 가시라…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 尹 불출석, 이상민 증언거부…국조특위, 1차 청문회서 대격돌
  • 北 장사정포 막는 수도권의 방패,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 본격화
  • 이 피로를 어쩌면 좋을까
  • '서부지법 폭동' 형사처벌 100명 육박...44명 구속·58명 신병확보
  • "기름 냄새만 맡아도 달린다"…리터당 17.5km 달리는 하이브리드 SUV

[뉴스] 공감 뉴스

  • “다음 주에 만나요 제발!” MBC 라디오스타, 지상파 최장수 비결은
  • 히트곡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 남기고… 한국 '원로 가수' 향년 90세로 별세
  • 상반기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OO원까지 오른다?"
  • 연수·부평 노후도시 재건축 밑그림 그린다
  • "CES 혁신상 휩쓴 K-스타트업?...해외투자 유치는 단 1곳뿐"
  • "자녀 DM확인 가능하다" 부모는 좋지만 자녀들 반응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1억 8천 만원 차에 요강 두는 연예인 부부?” 유진·기태영의 모델 X 플래드에 무슨 일이
  • “현대보다 6배 더 팔렸다!” 잘나가는 르노, 올해 신차 계획은?
  • “벤츠 왜 이러냐” 642억원 과징금에 탈탈 털리게 생겼다!
  • “포르쉐보다 이쁜데?” 디자인으로 독일차 압도하는 이 차
  • “넥쏘 후속작 대박 예감” 정부까지 나서서 도와준다, 이젠 수소차 필수?
  • “포크레인으로 경찰서 부수게?” 음주운전자, 경찰한테 걸리니 되려 난리?
  • “롤스로이스급 벤츠 나오나?” 마이바흐, AMG 버전 S클래스 2도어 쿠페 유출!
  • “3천만원대 수입 SUV!” 티구안 동생, 국산차 가격으로 국내 출시되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이강인의 한방이 필요하다! 지면 끝장→리그 챔피언들의 단두대 매치…PSG vs 맨시티, UCL 벼랑 끝 승부

    스포츠 

  • 2
    '부럽겠다' 마쓰이 축하 인사 전했다 "이치로와 동시대에 함께해 영광, 日 야구계 역사적인 날"

    스포츠 

  • 3
    KIA 예비 FA들 일괄적 연봉 프리미엄 없었다…최원준 81.8%↑ 박찬호 50%↑조상우 17.6% ‘희비’

    스포츠 

  • 4
    ‘청춘 빛포차 광장’ 개방…문화‧먹거리 어우러진 머무르는 공간으로 탈바꿈

    여행맛집 

  • 5
    이것이 전략이다! 두뇌 풀가동한 갓앤데몬 덱 구성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제명 촉구' 윤상현 "저 밟고 가시라…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 尹 불출석, 이상민 증언거부…국조특위, 1차 청문회서 대격돌
  • 北 장사정포 막는 수도권의 방패,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 본격화
  • 이 피로를 어쩌면 좋을까
  • '서부지법 폭동' 형사처벌 100명 육박...44명 구속·58명 신병확보
  • "기름 냄새만 맡아도 달린다"…리터당 17.5km 달리는 하이브리드 SUV

지금 뜨는 뉴스

  • 1
    두 달 지났는데… 정몽규 회장, 중징계 관련 '뜻밖의' 소식 전해졌다

    스포츠 

  • 2
    '삐끼삐끼춤 열풍' 치어리더 이주은, 2025시즌 대만서 활약

    스포츠 

  • 3
    전국 오일장 투어 청송 진보시장 설맞이 풍경

    여행맛집 

  • 4
    “기존 차주들 눈물”.. 새롭게 공개된 차세대 스포티지 디자인 변화에 ‘깜짝’

    차·테크 

  • 5
    [브랜드 뉴스]투어비스, 2025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대상 수상!

    여행맛집 

[뉴스] 추천 뉴스

  • “다음 주에 만나요 제발!” MBC 라디오스타, 지상파 최장수 비결은
  • 히트곡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 남기고… 한국 '원로 가수' 향년 90세로 별세
  • 상반기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OO원까지 오른다?"
  • 연수·부평 노후도시 재건축 밑그림 그린다
  • "CES 혁신상 휩쓴 K-스타트업?...해외투자 유치는 단 1곳뿐"
  • "자녀 DM확인 가능하다" 부모는 좋지만 자녀들 반응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1억 8천 만원 차에 요강 두는 연예인 부부?” 유진·기태영의 모델 X 플래드에 무슨 일이
  • “현대보다 6배 더 팔렸다!” 잘나가는 르노, 올해 신차 계획은?
  • “벤츠 왜 이러냐” 642억원 과징금에 탈탈 털리게 생겼다!
  • “포르쉐보다 이쁜데?” 디자인으로 독일차 압도하는 이 차
  • “넥쏘 후속작 대박 예감” 정부까지 나서서 도와준다, 이젠 수소차 필수?
  • “포크레인으로 경찰서 부수게?” 음주운전자, 경찰한테 걸리니 되려 난리?
  • “롤스로이스급 벤츠 나오나?” 마이바흐, AMG 버전 S클래스 2도어 쿠페 유출!
  • “3천만원대 수입 SUV!” 티구안 동생, 국산차 가격으로 국내 출시되나?

추천 뉴스

  • 1
    이강인의 한방이 필요하다! 지면 끝장→리그 챔피언들의 단두대 매치…PSG vs 맨시티, UCL 벼랑 끝 승부

    스포츠 

  • 2
    '부럽겠다' 마쓰이 축하 인사 전했다 "이치로와 동시대에 함께해 영광, 日 야구계 역사적인 날"

    스포츠 

  • 3
    KIA 예비 FA들 일괄적 연봉 프리미엄 없었다…최원준 81.8%↑ 박찬호 50%↑조상우 17.6% ‘희비’

    스포츠 

  • 4
    ‘청춘 빛포차 광장’ 개방…문화‧먹거리 어우러진 머무르는 공간으로 탈바꿈

    여행맛집 

  • 5
    이것이 전략이다! 두뇌 풀가동한 갓앤데몬 덱 구성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두 달 지났는데… 정몽규 회장, 중징계 관련 '뜻밖의' 소식 전해졌다

    스포츠 

  • 2
    '삐끼삐끼춤 열풍' 치어리더 이주은, 2025시즌 대만서 활약

    스포츠 

  • 3
    전국 오일장 투어 청송 진보시장 설맞이 풍경

    여행맛집 

  • 4
    “기존 차주들 눈물”.. 새롭게 공개된 차세대 스포티지 디자인 변화에 ‘깜짝’

    차·테크 

  • 5
    [브랜드 뉴스]투어비스, 2025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대상 수상!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