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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가 유치에 사활을 걸었던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중심 대학으로 삼아 비수도권 지역에 권역별 연구소를 지정해 공유 체계 마련을 목표로 올해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공모한 결과 전북대와 강원대 등 두 곳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통해 전북대는 공동연구소 건립비 164억과 장비비 280억원 등 모두 444억 원을 지원받는다.
전북자치도 63억원, 전주시 30억원, 완주군 15억원, 전북대 자체 투입 50억원 등 158억원의 대응자금 등 총 602억원을 확보해 안정적 교육·연구 프로그램 운영, 핵심장비 도입, 사업 종료 후 자립화 운영 계획 수립까지 원활하게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전북대는 반도체 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전주기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개방형 반도체공동연구소 운영을 통해 산학연 연계를 기반으로 한 실무형 교육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차세대 반도체 패터닝 초격차 기술선도 교육 중점 연구소’을 비전으로 하고 이 분야 즉응형 실무 인재양성과 재직자 교육기능을 수행하는 지속가능한 연구소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고성능 반도체 개발에 있어 필요한 3대 핵심공정(노광/식각/박막)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상황을 반영해 현재 확보돼 있는 우수 인프라를 기반으로 3D 패터닝공정 분야를 특화할 방침이다.
전북대는 기존 반도체공정연구센터 증개축을 통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3800㎡ 규모의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건립하고, 내부에 핵심공정 특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강화된 안전규정을 적용한 팹 안전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또한 분석실과 강의실, 세미나실, 디바이스설계 실습실, XR기반 스마트 공정 실습실 등도 배치해 지역 전체의 반도체 교육과 연구의 핵심 메카로 만들 방침이다.
이같은 시설 및 장비 구축을 통해 지역 내 동우화인캠과 한솔케미컬, OCI, KCC 등 반도체 소재/케미컬 분야 기업의 기술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지역 내 첨단 특화분야인 미래모빌리티, 스마트팜산업, 기술융합형 오가노이드, 방위산업 분야를 이끌 실리콘 기반의 스마트센서 반도체 인재양성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양오봉 총장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와 전북대가 관학협력의 힘으로 유치한 사례로,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최고의 인재양성이 가능하게 됐다”라며 “특별히 이번 사업 유치를 위해 국회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해주신 정동영 의원과 전북 국회의원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대학의 우수 인프라를 잘 활용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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