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2024년에도 집중근무지역에 시스템에어컨을 확대 설치하고 직원들이 쉽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냉방시설 등이 완비된 쿨존(Cool Zone)을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6년간 국내 전체 온열질환 산재 승인은 147건으로 75%인 110건이 건설업과 제조업, 공공분야에서 발생했다. 쿠팡은 CFS의 온열질환 산재는 0건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산업분야의 온열질환 산재 승인 비중은 1~5%였고, 물류센터가 포함된 운수창고통신업은 5건으로 3%라는 설명이다.
CFS는 물류센터 내 집중근무구역에 시스템에어컨을 추가 설치하고 이동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에어컨이 설치된 쿨존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쿨링조끼를 비롯한 각종 냉방물품을 지급하는 등 현장 맞춤형 대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이를 위해 2024년에만 수백억원을 추가 투자했다고 전했다.
쿠팡은 CFS의 업무 효율성 증대 및 업무 강도를 낮추기 위한 자동화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직원들이 직접 이동하며 하던 집품 업무를 대신하는 AGV(무인운반설비)를 포함해, 포장 등을 자동화하는 로봇팔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쿠팡 관계자는 “CFS는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고 있고, 창사 이래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재가 0건이다”며 “전국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최고의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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