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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는 하절기 고열에 의한 질병을 예방하고 직영과 협력사 직원들의 건강상태를 검진하기 위해 전문 진료팀을 구성해 순회진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진료팀은 전문 의사, 약사, 간호사, 보건직으로 구성되며, 순회진료는 고열작업장 28개소에서 근무하는 직영 및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루 2차례 진행된다.
직원들은 방문한 진료팀에게 진료와 처방을 받고, 현장에서 바로 조제된 의약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고열질환 관련 건강상담은 물론,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부터 두통, 복통등의 일반질환까지 다양한 질환의 건강상담이 현장에서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포항제철소는 텐트, 아이스박스, 보냉백 등 온열질환 예방물품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현장 순회진료를 이용한 한 직원은 “이렇게 더운 날 멀리 가지 않고 진료 부터 처방까지 한 공간에서 받을 수 있어서 편리하다”며 “현장 순회진료로 작업 중인 많은 인원의 건강을 챙겨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기록적인 폭염에 포항제철소는 온열질환 특별 강조 주간을 확대해 근무시간 조정에 나섰다.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 유해성 센터장은 “지난해는 7월과 8월 두 달을 온열질환 특별강조 주간으로 지정했던 반면, 올해는 6월 부터 9월 중순까지를 특별강조 주간으로 지정해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온열질환 특별강조 주간 동안은 ‘예방을 위한 3대 기본 수칙'(물·그늘·휴식)의 보다 철저한 준수를 위해, 휴식시간을 연장하고 작업 전 직원들의 혈압을 측정하는 등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는 온열질환 특별강조 주간 동안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절기 온열지킴이’ 문자를 하루 두 차례 발송하고 있으며, 체감온도별 단계를 구분해, 단계별 유의사항과 근무·휴식시간 조정 가이드를 전 직원에게 공유해 직원들의 하절기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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