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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직원들 “류희림 연임이라니, 고문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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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연임이 확정된 가운데, 방심위 직원들이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좀비처럼 다시 방송회관 19층을 드나들면서 무슨 일들을 벌일지 상상하는 것은 방심위 직원들에게 고문과도 같다”고 규탄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는 24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윤석열 정부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트리거가 될지도 모른다는 비극적 가능성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방심위지부는 류 위원장의 연임 결정 과정과 관련해 “류희림 씨가 방심위원으로 위촉됐다는 최초 보도는 7월 23일 오후 6시 35분, 방심위원장 호선을 위한 전체회의가 시작된 시각은 15분 뒤인 오후 6시 50분”이라며 “극소수의 간부 몇 명을 제외하면 방심위 직원 대부분이 류희림 씨의 위촉 사실도 모르던 그 때, 방송회관 19층 출입문 전체를 걸어 잠그고, 류희림 씨는 임기가 만료된 지 하루 만에 다시 방심위원장이 돼버렸다”고 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알고 있었을까? 류 씨가 가족과 지인들을 동원해 가짜 민원을 넣고 셀프 심의했다는 수많은 증거들을. 방심위 직원들 96.8%가 류 씨의 직무수행 능력을 ‘미흡’ 또는 ‘매우 미흡’으로 평가했다는 처참한 성적표를”이라고 했다.

이어 “6개월 넘게 류 씨의 퇴진을 요구하며 매일 1인 시위를 해온 방심위 직원들의 참담한 마음을. 류 씨가 무리하게 벌여온 표적심의, 편파심의, 정치심의, 과잉심의, 입틀막 심의들이 법원에서 줄줄이 집행정지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도 윤석열 대통령은 류희림 방심위원 위촉장에 서명을 했을까”라며 류 위원장을 위촉한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또 “앞으로 류 씨로 인해서 대통령이 얼마나 더 많은 욕을 잡수실지, 어쩌면 윤석열 정부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트리거가 될지도 모른다는 비극적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었을까”라며 “이 모든 걸 알고도 류희림 씨를 연임시킨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고는 믿고 싶지 않다. 류희림 씨가 도주 중에 밟은 엑셀 페달이 대한민국 언론자유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보복 운전이 아니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통령 몫의 방심위원으로 류 위원장과 강경필 변호사, 김정수 국민대 교수를 위촉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방심위는 재적 위원 5인(류희림·강경필·김정수·허연회·김우석)만으로 전체회의를 열고 류 전 위원장을 차기 위원장으로 호선했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홍일 방통위원장(오른쪽)과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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