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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대선 후보 선출 일정을 포함한 규칙안을 공개했다.
예비후보는 이달 30일까지 주별 50명 이하 총 300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해당 조건을 총족하는 이가 1명이면 대의원들은 다음 달 1일부터 투표한다. 전국위는 오는 8월 7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아직 해리스 부통령 외의 당내 예비후보는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오픈 컨벤션(개방형 전당대회)을 실시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해리스 부통령이 과반 득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이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도전 포기를 선언한 직후 실시한 비공식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과반이 훌쩍 넘는 최소 2668명의 지지를 얻어 선출에 필요한 대의원 수를 사실상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선 본선에 오를 후보는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것이 관례지만 민주당은 일부 주에서 후보 등록 시한 문제가 있어 미리 온라인으로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다음 달 19~22일 시카고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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