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피카소의 청색시대 작품 ‘팔짱 낀 여인(Woman With Crossed Arms)’이 5,500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이 낙찰가는 경매 전 예상가를 훨씬 초과한 높은 가격으로 시장에 놀라움을 주었다.
이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고품질의 미술품이 가지고 있는 안정적 가치를 증명하는 대표적 사례로 손꼽히며, 포브스는 이를 ‘안전 자산 선호(Flight to Quality)’ 현상이라는 용어로 보도한 바 있다
안전자산 선호는 예술 영역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팬데믹 이후 불안해진 경제 상황으로 금융과 부동산 영역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4월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실물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평가한 부자는 전체의 63%에 달했다. 이어 이들은 올해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으로 부동산(24%)과 예금(22%)을 꼽았다.
특히 프라임 오피스는 경기 변동에도 4~5%대의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프라임 오피스는 마치 피카소의 작품처럼 부동산 투자 포트폴리오의 안전자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높아지면서 프라임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신규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새로 조성하는 프라임 오피스 ‘플라이크 은평’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플라이크FLYQ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뜻하는 용어 ‘Flight to Quality’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이 퀄리티있는 오피스 라이프를 실현하기 위해 만든 브랜드다.
‘플라이크 은평’은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프리미엄 오피스(447실)와 섹션 오피스(190실)을 합친 업무시설(637실)과 상업시설(119실), 숙박시설(288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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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면에서 주목할 만한 공간은 지상 3층 전체를 채우는 커뮤니티 시설이다. 일반 오피스는 커뮤니티 공간이 없거나, 있어도 지하에 구색으로 갖춰놓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커뮤니티 면적은 총1,900여㎡로 업무시설 커뮤니티와 숙박시설 커뮤니티로 구성되어 있다. 입주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업무시설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 옥외 조깅 트랙, G.X, 메이커 스페이스, 미디어 스튜디오, 업무시설 라운지, VIP 회의실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다. 모든 업무시설은 4.2 m 층고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발코니 설치로 서비스 면적을 제공한다. 일부 호실의 경우 북한산이나 서오릉을 바라볼 수 있는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했다.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 앞에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자리하고, 한 정거장 떨어진 연신내역에서 GTX-A노선(예정)을 이용하면 삼성역까지 3정거장이면 도달할 수 있다. 또 외곽순환도로 통일로IC가 인접해 여의도와 상암DMC 등지로 이동이 손쉽고, 은평구 불광동과 종로구 자하문로를 연결하는 은평새길(예정)이 완공되면 도심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업무시설에 입주 업종 제한이 없는 만큼 대기업 거점 오피스, IT 기업, 청년 창업 기업, 프리랜서, 미디어 컨텐츠 기업 등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규모의 입주 기업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플라이크 은평’ 홍보관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인근에 위치하며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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