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자사 편의점 GS25는 내달 19일 주요 매장 10곳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트립패스(TripPASS) 카드’ 5000장을 무료 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후 내달 중으로 트립패스 카드를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GS25에 따르면 트립패스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교통·결제·세금 환급·면세점 신분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다. 외국인 관광객이 여권 정보를 앱에 등록하면 모바일로 일정 금액을 충전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GS25는 실물 여권 없이 트립패스 앱 모바일 여권으로 즉시 환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과 무인 환전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GS25는 내달 중 트립패스 모바일 여권을 통해 외국인이 주류나 담배 등을 구입할 때 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 확인 서비스 도입도 추진한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628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1.1% 증가했다. GS25에서의 상반기 위챗·알리페이 결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9.9% 늘었다. 실제로 지난 4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GS25 5개 점포에 설치된 무인 환전 서비스 누적 환전액만 약 10억원이다.
이태영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MD는 “K-팝, K-드라마 등 콘텐츠가 급격한 인기를 얻으면서 동남아시아, 유럽, 미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한국을 방문해 이들을 위한 한국 방문 필수 서비스 지원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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