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4일 한국 측 김진동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과 장성길 산업부 통상정책국장, 캐나다 측 조야 도넬리 캐나다 외교부 동북아국장 및 제임스 번스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외국인투자심사국장이 참석한 화상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양측은 회의에서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과 각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진단하고양국이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청정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광물 관련 업무협약(MOU) 이행계획이 올해 4월 마련된 점을 평가하고,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한국이 의장을 맡고 있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중심으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핵심·신흥 기술이 글로벌 경제·안보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게임체인저’라는 점을 확인하고 핵심·신흥 기술 표준 관련 협력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한국 측은 또 양국 기업 간 투자 협력이 강화된 점을 평가하고, 캐나다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 줄 것을 캐나다 측에 당부했다.
양측은 아울러 지난해 5월 개최된 ‘한-캐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재확인하고 차기 회의를 충실히 준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회의체를 통해 양국 외교·산업 담당 부처 간에 긴밀한 협의를 이어 나가면서 주요 경제안보 이슈에 대한 양국의 정책을 공유하고 관련 의견을 활발히 교환해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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