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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전문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는 기업공개(IPO)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최초 전신 재활로봇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3일 피앤에스미캐닉스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에 따르면 22~23일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 결과 5조8877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려, 1585.9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31일 코스닥에 상장 예정이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986.0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한 기관투자자 모두 희망공모가 범위(1만4000~1만7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해 2만20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됐다.
이처럼 상장 과정에서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건 차별화 된 기술력과 내실 있는 경영으로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로봇 설계 및 제조 전문회사로 주요 제품인 하지 재활로봇 ‘워크봇(Walkbot)’을 전세계 12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피앤에스미캐닉스의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에서 인정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국내 인증과 더불어 국제표준 ISO 13485,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총 14개 국가 23종의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5월에는 인증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 CE MDR 인증을 회득해 유럽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293억5000만원을 우선 생산시설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665㎡ 규모의 생산시설을 2025년까지 2배 이상인 1335㎡로 확대할 계획이다.
△상지 재활로봇 △유아보행 재활훈련로봇 △상하지 연동형 재활로봇 등 신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한다. 이중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집중하고 있는 건 상하지 연동형 전신 재활로봇 ‘워크라이트(WalkRITE)’다.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피앤에스미캐닉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상지와 하지를 따로 재활하는 로봇은 있지만, 전신을 연동한 로봇은 없다”며 “현재 1차 시제품 제작을 완료해 대학병원에서 테스트 중”이라고 말했다.
피앤에스미캐닉스은 신제품 출시와 유럽 현지사업 강화를 위한 서비스센터 구축을 통해 2023년 60억원이었던 매출액을 2024년 110억원, 2025억원 156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피앤에스미캐닉스 관계자는 “핵심 부품부터 로봇까지 자체 생산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며 “2022년 로봇 재활훈련에 대한 급여 수가가 인정되고 나서 1년만에 로봇 재활훈련 보험 청구 건수가 2배 증가할 정도로 로봇 재활훈련에 대한 우호적인 시장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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