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SPC삼립(005610)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SPC삼립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89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94억 원으로 11.1% 늘어나며 컨세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커리 부문의 부진을 푸드(원맥 매입 비용 하락)와 유통(식자재 물동량 증가) 부문이 상쇄하는, 이전 분기와 유사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베이커리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포켓몬빵 기저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베이커리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6.7%씩 증가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하반기 중 냉동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이커머스 채널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원맥 매입 비용 하락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외식 사업 축소에 따른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 부문도 식자재 물동량이 증가하는 한편, 저수익 거래처 축소 효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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