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생활보장제도 의결’ 중앙생활보장위 밀실 운영…기초수급자 참여 보장해야”

투데이신문 조회수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지난해 7월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중앙생활보장위원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제공=뉴시스]<br /><div  class=
” sr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7/CP-2022-0036/image-a32a65cd-5d77-4f12-820c-cee7d5f0094c.jpeg”>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지난해 7월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중앙생활보장위원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보건복지부가 오는 25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기준중위소득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두고 시민단체가 중앙생활보장위원회가 폐쇄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며 이를 멈추고 민주적으로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기초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23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밀실에서 결정하는 약자 복지, 중앙생활보장위원회는 닫힌 문을 열고, 시급한 민생현안 해결에 나서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중앙생활보장위원회(이하 중생보위)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시행과 관련한 주요 사안들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기초생활보장법 제6조에 따라 중생보위는 매년 8월 1일까지 다음 해 기준중위소득 및 기초생활보장제도 운영 전반에 대한 결정 내용을 공표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공동행동은 “중생보위는 속기록조차 남기지 않고 회의 과정에 참관조차 불가한 폐쇄적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며 “회의장 문을 굳게 닫고 기초생활수급자들의 참여를 전혀 보장하지 않고 있다”며 규탄했다.

또한 이들은 중생보위가 기초생활보장제도를 포함한 80여개 사회보장제도 선정기준에 사용하는 기준중위소득의 인상률을 매년 낮게 결정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번에도 기준중위소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공동행동은 “기준중위소득은 빈곤층을 포함한 전 국민에게 중요한 사안”이라며 “올해 기준중위소득 인상률을 발표할 지난해 당시 정부는 6.09%% 역대 최대 인상률이라 홍보했지만, 이는 실제 산출된 필요 인상분의 80%만 적용한 값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1인가구 기준중위소득 222.8만원은 지난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나타나는 1인 가구 중위값 227.8만원보다 낮다”며 “최근 수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 물가인상, 교통비와 전기 가스를 비롯한 공공요금 인상은 걱정과 우려를 넘어선 삶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낮은 수급비는 수급자들의 식사, 의료, 주거와 같은 필수적인 지출에 대해서조차 우선순위를 매기게끔 만들고, 문화생활이나 이웃, 친지와의 교류를 포기하게 만든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들 단체는 지난 3년(지난 2021년 1분기~지난해 4분기) 도시가구 전체 적자 가구 비율은 25%인데 반해 소득 1분위 가구의 적자 가구 비율은 70%인 것을 근거로 대며 “이는 기초생활보장법이 정하는 ‘건강하고 문화적인 생활’ 수준에 미달할 뿐만 아니라 기준중위소득을 통계청의 통계자료를 활용해 산출해야 한다는 내용과도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의료급여와 관련한 비합리적인 부양의무자기준 역시 중생보위에서 제대로 논의되고 있지 않다며 폐지 논의를 요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에 △부양의무자기준 완전폐지 △기준중위소득 현실화 △주거안정을 위한 주거급여 개선 △중생보위 폐쇄적 운영 완전 철회를 요청했다.

투데이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지금도 역겹다” 배달음식에서 '이것' 나왔다는 충격적인 사연 전해졌다
  • 제철이라 먹었는데, 오히려 몸 망가지는 해산물
  • [천안시의회 소식]류제국, 김영한, 육종영 세 명 의원 발의안 상임위 통과 등
  • 출근길 도로 한복판에서 자기 벤츠 부수며 난동 부린 20대 여자 (이유)
  • 스타트업의 '최애' 투자사는?...블루포인트·알토스·카카오벤처스
  • [서천군 소식]2025년 노인 일자리 사업 위탁관리 협약 체결 등

[뉴스] 공감 뉴스

  • [서천군 소식]2025년 노인 일자리 사업 위탁관리 협약 체결 등
  • 尹지지율 2주 연속 20%…TK·70대 이상서 지지율 올라[한국갤럽]
  • [아산시 소식]아산만권 순환철도 개통...각종 우수기관 표창 등
  • 한화큐셀 엔핀, 3억 2500만 달러 ABS 발행...대규모 자금 조달 성공
  • 용인서 강남까지 뛰어서 출근한 여사원… 그런데 '진짜 광기'는 따로 있었다
  •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스톰섀도 미사일에 '북한군 최고위 장군' 부상 (공식)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럭셔리와 캐주얼을 아우르는 종킴의 세계

    연예 

  • 2
    수면 장애 겪는 한국인 수↑: 잠 잘 자기 위해선 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여행맛집 

  • 3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4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5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지금도 역겹다” 배달음식에서 '이것' 나왔다는 충격적인 사연 전해졌다
  • 제철이라 먹었는데, 오히려 몸 망가지는 해산물
  • [천안시의회 소식]류제국, 김영한, 육종영 세 명 의원 발의안 상임위 통과 등
  • 출근길 도로 한복판에서 자기 벤츠 부수며 난동 부린 20대 여자 (이유)
  • 스타트업의 '최애' 투자사는?...블루포인트·알토스·카카오벤처스
  • [서천군 소식]2025년 노인 일자리 사업 위탁관리 협약 체결 등

지금 뜨는 뉴스

  • 1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스포츠 

  • 2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 3
    ‘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스포츠 

  • 4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격차 해소

    스포츠 

  • 5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서천군 소식]2025년 노인 일자리 사업 위탁관리 협약 체결 등
  • 尹지지율 2주 연속 20%…TK·70대 이상서 지지율 올라[한국갤럽]
  • [아산시 소식]아산만권 순환철도 개통...각종 우수기관 표창 등
  • 한화큐셀 엔핀, 3억 2500만 달러 ABS 발행...대규모 자금 조달 성공
  • 용인서 강남까지 뛰어서 출근한 여사원… 그런데 '진짜 광기'는 따로 있었다
  •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스톰섀도 미사일에 '북한군 최고위 장군' 부상 (공식)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추천 뉴스

  • 1
    럭셔리와 캐주얼을 아우르는 종킴의 세계

    연예 

  • 2
    수면 장애 겪는 한국인 수↑: 잠 잘 자기 위해선 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여행맛집 

  • 3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4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5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스포츠 

  • 2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 3
    ‘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스포츠 

  • 4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격차 해소

    스포츠 

  • 5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