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0만명 넘게 참여하고 있는 ‘오세훈표 헬스케어’ 서비스 ‘손목닥터9988′이 오는 9월부터 걷기와 식단 조절로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만성 질환과 마음 건강 관리로 기능이 확대된다. 인공지능(AI)이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을 제시하고, 삼성전자는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을 특별가로 공급한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삼성전자, 넛지헬스케어와 ‘손목닥터9988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의장이 참석했다.
손목닥터는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 습관 형성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이 하루 8000보를 걸으면 200포인트를 받고, 식단과 생활 습관을 입력하면 포인트가 추가 적립되다. 1포인트는 1원의 가치가 있다. 모은 포인트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병원과 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넛지헬스케어는 국내 최대 걷기 앱 ‘캐시워크’ 개발사다. 이 회사는 그동안 손목닥터9988에 참여한 시민 120만명의 건강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9월부터 참여자 개인의 신체 상태와 운동량에 맞는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을 제시한다. 이 앱은 대사증후군 검사 결과를 모니터하고, 걸음과 식단 정보를 AI가 분석한다. 서울시의 마음건강(블루터치) 검사 결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동하고, 향후 정신건강 기록 분석 리포트와 명상, 음악 등 마음건강 연계 서비스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핏3 5만개를 9월 이후 손목닥터9988 신규 참여자, 건강 취약 계층에게 특별가로 공급한다. 서울시는 삼성전자, 넛지헬스케어와 협약을 시작으로 우수한 기업, 기관과 협력해 손목닥터9988을 업그레이드하고, 국내·외에 ‘서울형 스마트헬스케어’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임성택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헬스케어 기술력이 시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나승균 의장은 “서울시민의 건강 관리 서비스 제공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고 했다. 오세훈 시장은 “최고 수준 기업들과 협력해 한층 강화된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로 1000만 시민이 건강한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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