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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생산 쌀이 몽골 현지 K-컬쳐 대열에 합류한다.
23일 영암군에 따르면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 코퍼렛호텔에서 현지 최고 유통업체인 노민(Nomin)그룹과 쌀 수출 협의를 진행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를 포함한 영암군 몽골 방문단 일행은 이날 협의에서 수흐바타르 노민그룹 총괄매니저 등과 만나 영암쌀 수출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쌀뿐만 아니라 축산물과 가공식품까지 논의를 확대하기로 약속하며 빠른 시일 내에 실무자 협의를 거처 수출협약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노민그룹은 1992년 설립, 29개 계열사에 6000여 명을 보유한 몽골 재계 순위 5위의 기업으로, 백화점·대형마트·아울렛 61개 매장을 운영하는 유통업계 선두주자다.
영암군 관계자는 “쌀 소비 감소와 쌀값 하락 등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영암의 축산물과 가공식품까지 수출하는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몽골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규모 유통업체가 입점해 있고 K-컬쳐, K-농산물 등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는 등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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