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3일 오전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 교통을 통제했다. 지난밤 집중호우가 내려 한강 수위가 높아진 영향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9시37분부터 서울 잠수교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보행자 통행은 오전 8시42분부터 통제했다. 잠수교는 수위 5.50m, 6.20m를 기준으로 각각 보행자와 차량 통행을 중단한다. 현재 한강 수위는 6.21m다.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는 이날 오전 9시50분부터 통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새벽 한때 경기만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돼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이 때문에 팔당댐이 초당 3179t의 물을 한강으로 방류해 수위가 높아졌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민들에게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해 우회해 운행하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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