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승인했다고 22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SEC의 승인을 받은 것은 사상 최초다. 가상자산 중에서는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SEC는 ETF 출시를 신청한 8개 자산운용사 중 최소 2개 회사 상품이 23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ETF 출시를 신청한 자산운용사는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 스케일, 반에크, 프랭클린 템플턴, 비트와이즈, 21셰어즈, 인베스코다.
지난 5월 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상장을 승인했었다. 이날은 거래를 시작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인 증권신고서를 승인했다.
앞서 SEC는 지난 1월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를 승인한 바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170억 달러(약 23조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더리움 ETF 승인 소식에도 가상자산 가격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6시 1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2% 하락한 6만7618.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63% 내린 3446.1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거래 승인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가상자산 벤처캐피털 회사인 프레임워크벤처스의 공동설립자 마이클 앤더슨은 “이더리움 현물 ETF승인은 대부분 시장에 반영됐다”며 “이더리움 현물 ETF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비해 자금 유입이 훨씬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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