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컴투스(078340)가 2분기 적자가 지속되며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컴투스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18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3% 감소하고 영업 손실은 12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력 게임인 서머너즈워가 2분기 10주년 이벤트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고 야구게임 또한 야구 시즌 개막에 따른 성수기 진입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은 아직 어렵다”며 “신작 성과 확인 후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컴투스는 지난 몇 년간 출시한 신작 대부분이 흥행에 실패하며 게임사업부 매출액이 5000억원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다.
지난 7월 10일 자체개발 3종과 퍼블리싱 6종 등 총 9개의 신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특히 방치형 RPG인 서머너즈워:레기온과 일본 야구게임 시장을 노린 프로야구 라이징 등의 작품은 흥행 가능성이 존재해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타이틀이란 분석이다.
정호윤 연구원은 “그럼에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흥행 불확실성이 전반적으로 커졌으며 아직 출시 일정 불확실성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출시 이후 성과를 확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전방 시장인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률 하락, 그리고 컴투스의 신작 라인업을 감안할 때 실적 개선은 2025년 이후에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