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숯을 생산하는 1차 산업에서 단절되지 않고 관광 서비스 산업으로 다각화돼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가 기대됩니다.”
충북 진천군 백곡면 사송리에서 진행 중인 ‘숯 산업클러스터’의 2단계 사업의 밑그림이 구체화되고 있어 관심이 뜨겁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심사를 통해 ‘진천 숯 산업클러스터 특구’의 2단계 사업인 ‘참숯 힐빙센터 조성사업’의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한 바 있으며, 당선된 업체와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건강과 웰빙, 로컬 경험을 차별화 전략으로 삼고 숯가마 찜질 시설인 참숯 힐빙센터(숯가마 15개소, 휴게시설 포함)를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2025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진천 숯 산업클러스터 특구’는 지역 특화자원인 ‘숯’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발굴과 주민 소득증대 실현, 문화·관광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2020년 5월 지정됐다.
그동안 1단계 사업으로 예산 61억 원을 투입, △토지매입 △인허가 절차 수행 △부지, 기반 시설 조성 등을 완료했다.
현재는 2단계 사업으로 2023년부터 예산 43억 원을 확보해 ‘참숯 힐빙센터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먼저 조성한 숯가마 9개소에 대해 미세먼지, 유해가스를 차단할 집진시설 설치를 지난 3월 완료했다.
또한 숯가마의 연통을 통해 전달되는 폐열을 회수해 찜질 시설 휴게공간의 난방, 온수로 사용하는 폐열회수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이후 3단계 사업으로는 백곡호를 조망하는 온실형 실내정원과 숯가마에서 생산되는 숯을 활용하는 숯 야영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영중 진천군 담당팀장은 “특히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폭넓은 나이대의 관광객과 계절에 상관없이 이용 가능한 전국 대표 여가 활동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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