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신영규 기자 =임실군이 딸기 휴작기 틈새 소득작목 재배 실증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딸기 휴작기 틈새 소득작목 재배 실증연구는 딸기 농업인들이 4~5월 딸기 수확이 끝나고 다음 정식(9월)까지 휴작기에 약 4개월간 수박을 재배함으로써 농가소득을 향상하기 위한 연구이다.
기존에는 딸기 수확 후 다음 딸기 정식 준비를 위해 비닐하우스에 작목을 심지 않거나, 토마토 농가의 경우 틈새 작목으로 오이를 재배하기도 했다.
딸기 휴작기 틈새 소득작목 재배 실증연구에 참여한 신해석 농업인(48세, 청웅면)은 지난 5월 10일 수박 어린묘를 딸기 재배가 끝난 하우스 3개 동(1,980㎥)에 정식하여 7월 15일 첫 출하했으며, 8월 초까지 출하할 예정으로 약 7,500천원/10a의 소득이 예상된다.
수박 재배의 장점은 기존 딸기 양액재배 시설을 활용하고 수박(중소형)이 자라면 그물망을 설치하여 수박을 안전하게 고정함으로 경영비가 크게 절감된다.
또한 오이 재배에 비해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 비교적 재배가 쉬워 휴작기 틈새 소득작목으로 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 민 군수는 “농촌 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한 우리 지역에 딸기, 토마토 수확 후 틈새 작목으로 수박 재배 기술을 보급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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