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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의 대표 명소 고운사에서 열린 천년숲길 맨발걷기 체험행사에 이목이 쏠린다.
의성군은 오는 27일 최치원문학관 등 고운사 일원에서 천년숲길 맨발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천년숲길 맨발걷기 행사는 최치원문학관이 주최·주관하고 의성군과 고운사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최치원문학관에서 고운사 일주문까지 1.5km구간을 맨발로 걷는 행사이다.
고운사 천년숲길은 부드러운 황톳길로 이루어져 있다. 길 양쪽 높은 소나무와 단풍나무들이 터널처럼 이어지는 의성군의 대표 힐링 명소로 꼽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천년숲길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와는 다르게 대한민국 맨발학교와 MOU를 체결해 행사 전 맨발걷기를 주제로 특강도 진행한다.
11년째 맨발학교를 운영하며 우리나라 맨발걷기 붐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대구교육대학교 권택환 맨발걷기 교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천년숲길 맨발걷기, 세족식 등을 통해 바쁜 일상에 지친 참가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국수와 미숫가루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부대행사로는 고운 최치원 선생과 지역 주민의 시 작품 전시, 버스킹공연, 마늘· 복숭아·자두 등 지역 농특산물이 판매되는 고운문화장터 등도 꾸며진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군과 최치원문학관, 고운사 등이 함께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한 만큼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이 찾아와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성군의 관광자원 다각화를 추진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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