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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의 한 도로에서 젊은 남성이 속옷만 입고 오토바이를 난폭하게 운전한 사실이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6시 20분께 사천시 사남면 한 국도에서 한 남성이 속옷만 입은 채 일행 3명과 함께 20분 가량 오토바이를 몰았다.
당시 이 남성은 헬멧도 쓰지 않고 속옷만 입은 채 일행과 함께 차량 사이에 갑자기 끼어들거나 ‘지그재그’ 운전 등 오토바이를 거칠게 몰아 사고 위험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입수해 번호판 등을 확인한 결과 속옷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운전한 남성은 10대 A군으로 확인됐다. 앞 차량이 멈춘 것을 모르고 운전하다가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입수해 이들의 신원을 특정한 결과 속옷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운전한 남성은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동위험행위 금지 위반 혐의 등으로 조만간 A군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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