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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방언으로 모살은 모래라는 뜻을 갖는다. 모살동네는 해변동네라고 불러도 어색함이 없다. 월정리 지역 명칭인 한모살은 사계절 관광객이 끝없이 오는 구좌읍의 대표적 해변상권 요지로 불린만큼 북적이는 곳이다. 북적거리던 이 상권이 여러 이유로 현재 위기를 맞았다.
월정 한모살축제는 월정리마을회(이장 김경찬) 주최·주관으로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지난 20일 구좌읍 월정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제3회 월정 한모살축제에 참석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축제에서는 김애숙 제주 정무부지사, 월정리 출신 박호영 도의원, 오상석 구좌읍장과 시민, 관광객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초대가수 공연, 한모살 워터페스티벌 붐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바릇잡이(해산물잡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성황리에 운영됐다.
김경찬 월정리 이장은 “마을 주민과 함께 한올 한올 쌓은 한모살처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월정 한모살축제 준비를 위해 애써 준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며, 앞으로도 맑은 바다, 깨끗한 해변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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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축제를 기획한 김경찬 월정리 이장은 “제주 해변 상권은 현재 위기이다. 이를 살리기 위한 행사를 마련한 것이 축제 개최의 이유”라고 짧게 말했다.
현재 제주도의 상권은 점포 수는 늘고 임대료는 급상승한 반면에 관광객은 줄어들고, 업종 변경하려는 업주는 많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지난 6월 10일 민생경제 활력을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 제도가 지역상권으로 빠르게 스며들어야 한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
그리고 연일 언론에 터지는 일부 제주 상인들의 바가지 상혼에 대해서도 반성과 행정당국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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