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유상임(65)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한 가운데 그의 가족 관계도 주목받고 있다.
19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유상임 교수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실장은 “유 후보자는 과학기술분야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알엔디(R&D) 혁신을 비롯해 첨단기술 혁명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 과학기술정책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며 “R&D정책과 사업에 다수 참여하는 등 정부, 산업계, 학계 등과의 소통 경험도 풍부하다”고 소개했다.
유 교수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에임즈연구센터 박사 후 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을 지냈다. 지난 1998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신소재 공동 연구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유 교수는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배우 유오성의 친형이라는 사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오성에겐 형이 셋이 있는데, 이 중 유 후보자는 둘째 형이다. 셋째 형은 검사출신 현직 국회의원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다.
유 교수는 인선 직후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면서 “과학기술부의 산적한 현안을 대화와 혁신을 통해 해결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격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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