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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라던 육아 플랫폼에 무슨일이…허리띠 꽉 졸라맨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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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란다가 희망퇴직 카드를 꺼내들었다. 2022년 초 3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이후 2년만이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수익개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22일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자란다는 지난달 30일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희망퇴직 진행 결과 23명이 퇴사를 결정했고, 현재 자회사 인력을 포함해 30여명의 직원이 남았다.

자란다 관계자는 “김성환 신임 대표 선임과 제품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운영 효율화 차원에서 희망 퇴직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란다는 시리즈B 투자유치 후 공격적으로 직원을 늘려왔다. 2022년 10월 105명까지 증가했다. 특히, 선생님 매칭 솔루션 강화를 위한 개발자 인력과 이용자 응대를 위한 고객서비스(CS) 인력 충원에 집중했다. 전체 판매비와 관리비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47.5%(2022년 기준) 높았다.

매칭 솔루션 강화가 곧바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결국 2023년 광고선전비를 9억9455만원으로 전년대비 75.2% 줄였다. 마케팅 비용 축소에도 매출은 선방해 2023년 90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줄어드는데 그쳤다. 그러나 인건비 부담 탓에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되질 못했다.

인건비 축소 이외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우선 인적 자원이 집중된 개발 파트와 CS 파트에서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개발 파트의 경우 난개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공격적으로 개발자를 영입하며 매칭 솔루션 완성에 속도를 냈던 자란다는 ‘스파게티 코드’에 직면했다. 스파게티 코드란 컴퓨터 프로그램의 흐름이 복잡하게 뒤엉킨 모습을 스파게티가 엉킨 모습에 비유한 표현이다. 겉으로는 제대로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유지 보수가 어렵다.

자란다 관계자는 “하나를 고치려면 10개를 고쳐야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며 “현재는 전체적인 정리가 끝난 상황이다. 5명이 할 일을 0.5명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용자 상담을 위한 CS 파트의 경우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효율화 작업을 진행했다.

자란다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돌봄 데이터와 이를 기반으로 한 AI 매칭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손익분기점(BEP)을 맞추고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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