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국내 카드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현대카드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KB국민카드가 빅4를 형성했다.
22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9개 카드사의 온라인 포스팅 수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올 2분기 정보량 순으로 ▲현대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029780) ▲KB국민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NH농협카드 ▲비씨카드 등이다.
참고로 카드사 검색시 연관성이 낮은 스포츠 용어인 ‘경기’, ‘선수’, ‘스포츠’ 키워드 등을 제외어로 설정하고 검색했으며 소매금융을 접는 한국씨티은행의 씨티카드는 조사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 현대카드가 총 12만2,545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2분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MLB파크의 한 유저는 10년 이상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제일 혜택이 많다고 느낀 카드는 현대카드 ‘네이버’ 카드라고 추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해당 카드에 대해 “전원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네이버 멤버십 회원에 자동 가입되며, 한달에 일정 금액 이상 사용하면 매달 실적에 비례해 현금과 다름없는 네이버포인트가 들어오니 너무 좋았다”고 추천했다.
신한카드가 7만8,485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지난 5월 클리앙의 한 유저는 K패스 교통카드를 실물카드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아이폰 유저라 괜찮은 디자인의 카드를 찾아보니, 신한카드는 점자카드로 디자인 변경이 가능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카드가 심플하고 카드사와 마스터카드 로고 말고는 없어서 좋다고 만드실 분들은 참고 바란다”고 전했다.
삼성카드가 4만4,303건의 포스팅 수로 관심도 3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삼성카드의 카드 값을 미리 내려면 삼성카드 앱이 아닌 모니모 앱이 필요하다며 모니모 앱 설치 및 후기에 대한 글을 올렸다.
그는 모니모에 대해 “사용자의 지출 내역을 자동으로 분류해 제공하므로 불필요한 지출을 식별하고 절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4만3,109건의 정보량으로 4위에 올랐다.
지난 5월 한 블로거는 국민카드의 포인트리 시스템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하거나, 기프티콘 등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며, 신용카드를 사용할수록 포인트 쌓이는데, 포인트 혜택이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카드 2만7,627건 △하나카드 2만4,438건 △우리카드 2만4,172건 △NH농협카드 1만8,559건 △비씨카드 6,600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2분기 전체 카드사에 대한 온라인 포스팅 수는 38만9,838건으로 고물가와 고금리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39만9,169건에 비해 9,331건, 2.34% 줄었다”고 전했다.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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