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의 의료파업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19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리바로 패밀리(고지혈증)와 헴리브라(혈우병)의 약진 속에서도 작년 분기 평균 210억원이던 기초 수액제 매출이 의료파업 영향으로 1분기 193억원, 2분기 170억원으로 점차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STAT3 타겟 항암제 JW2286의 하반기 임상 개시 등 초기 파이프라인의 임상단계에 진입으로 연구개발비 집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액제를 제외하고 선방했다”며 “작년 리바로젯 제네릭 출시에도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 확대에 따른 처방량 증가로 매출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헴리브라의 보험 적용확대로 작년 2분기 44억원에서 올해 2분기 120억원대로 177% 급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3분기 의료파업이 정상화된다면 연간 매출은 80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8.5% 늘고, 영업이익은 1097억 원으로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선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리바로젯의 제네릭 출시에도 매출 감소 없이 성장하고 있으며, 헴리브라 역시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의료파업이 정상화되면서 기존 수액제사업이 회복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의료파업이 장기화된다면 실적보다는 R&D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월 의약품 안전성 모니터링위원회에서 긍정적인 의견을 받은 임상 3상 중인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항암제 JW2286와 탈모치료제 JW0061의 임상 진입 등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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