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1년 전보다 19%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도 함께 늘면서 무역수지는 5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71억7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1.6% 늘었다. 조업일수는 16.5일로 작년보다 하루 더 많았다.
반도체 수출이 57.5% 늘어나면서 전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승용차와 석유제품 수출도 각각 1.8%, 28.4% 늘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1.3% 감소했다.
수출액은 월간 기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째 증가세를 잇고 있다. 이런 흐름대로라면 이달에도 ‘플러스’(+)를 기록해 10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72억2100만달러로 14.2%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액이 25.2% 늘면서, 수입액 증가세를 이끌었다. 원유와 가스 수입액은 각각 40%, 31.1% 늘었다. 다만 석탄은 29.9% 감소했다. 반도체 수입액도 15.5%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5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의 경우 14억3700만달러 흑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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