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이 이른바 ‘리틀 신격호’를 발굴하기 위해 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 대상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롯데장학재단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기업 보국·선구자적 도전 정신을 계승한 청년기업가를 적극적으로 찾을 계획이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은 2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격호 기념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장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격호 명예회장은 사업 발전만 추구한 게 아니라 나라와 국민의 삶 향상을 항상 생각하는 분이었다. 이 뜻을 기억하고자 청년기업가들을 지원하게 됐다”고 대상 개최의 취지부터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이사장은 “요즘엔 유능하고 재능있는 젊은이들이 아주 많다. 본인의 재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비즈니스)을 개척하고, 나아가 창업 생태계의 발전을 이루길 응원한다”며 “또 이들이 새 사업을 개척해서 나라의 발전까지 이어지는 큰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의 딸이다.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도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 대상을 통해 많은 기업에서 ‘리틀 신격호’를 배출할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 대상은 유망 스타트업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롯데장학재단의 새 산업이다. 롯데장학재단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이번 대상을 공동주최한다. AC패스파인더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은 공동 주관할 계획이다.
대상 참가 분야는 1분야(식품·유통·화학·건설·관광·서비스·금융)와 2분야(과학기술기반·임팩트)로 나눠진다. 롯데장학재단은 대상(4팀·상금 1200만원), 최우수상(4팀·상금 700만원), 우수상(4팀·상금 400만원), 장려상(4팀·상금 200만원), 특별상(2팀·상금 150만원) 등 총 18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총 상금은 1억3000만원 규모다.
청년기업가 대상 모집 접수는 오는 8월 초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결선은 오는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본선과 결선 진출팀에게도 전문성 강화를 위한 온라인 멘토링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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