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문화예술계에 큰 족적을 남기고 떠난 가수 김민기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유 장관은 이날 김민기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을 위로했다.
그는 “김민기 선생은 우리 시대를 잘 대변하는 예술가였다”라며 “후배들을 위해 훨씬 더 많은 일을 하실 수 있었을 텐데 세상을 떠나시게 되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라고 애도했다.
이어 “고인의 정신이 깃들어있는 학전이 비록 그 이름이 아르코꿈밭극장으로 바뀌었지만, 고인의 뜻이 잘 이어갈 수 있도록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학전을 잘 가꾸어 나가겠다”라고 했다.
한편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 학전을 30여년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배출해 온 김민기는 지난 21일 지병인 위암 증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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