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독일의 궤도 내 추진 시스템(in-orbit propulsion system) 개발 스타트업 InSpacePropulsion Technologies (ISPTech)가 최근 200만 유로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High-Tech Gründerfonds (HTGF), First Momentum Ventures, Possible Ventures 등이 주도했다.
ISPTech는 2023년 독일 항공우주센터(DLR) 출신의 엔지니어들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모든 크기의 위성과 우주선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궤도 내 추진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회사는 자사의 시스템이 “신뢰성과 가성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며, DLR 시설에서 실시한 수십 번의 지상 연소 테스트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ISPTech의 공동 설립자인 펠릭스 럭(Felix Lauck)과 루카스 베를링(Lukas Werling)은 성명에서 “과거 수년 동안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을 모니터링한 결과, 저렴하고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강력한 추진 기술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분명하고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HTGF의 투자 매니저인 코엔 구르츠(Koen Geurts)는 “ISPTech는 1N~1KN 추력을 제공하는 유일한 스타트업”이라며 “새로운 시장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ISPTech의 기술력이 우주 산업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ISPTech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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