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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미디어특위, 뉴스타파 등 공동취재 5개사에 “국민의힘 안티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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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미디어특위, 뉴스타파 등 공동취재 5개사에 “국민의힘 안티 매체”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이상휘 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방통위법(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1일 뉴스타파, 미디어오늘, 한겨레, 시사인, 오마이뉴스 등 5개 매체가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을 주장하며 결성한 ‘언론장악 공동취재단’을 두고 “’삼인성호(三人成虎)’ 방식의 여론조작단”이라고 맹비난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휘)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참여 매체들은 모두 2022년 대선 사흘 전 김만배-신학림 가짜 인터뷰 녹취록을 터트리고 확산시킨 주역들”이라고 주장했다.

특위는 “공동취재단의 정체성은 ‘국민의힘 안티 매체’라고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이라며 “여럿이 한꺼번에 말하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노린 듯한데, 오보는 공동으로 보도해도 오보”라며 날을 세웠다.

이어 “공동취재단이라는 건 통상 남북정상회담이나 올림픽 같은 ‘빅 이벤트’를 힘을 합쳐 취재하기 위해 꾸리는 것”이라며 “방통위원장 후보 선정을 계기로 공동취재단을 꾸리는 경우는 처음 본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를 대선주자급으로 보는 것인지 국민은 어리둥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첫 작품으로 공정언론국민연대라는 자발적 언론 시민단체를 윤석열 정부, 이진숙 후보와 억지로 연결시키는 무리수를 뒀다”며 “민주언론시민연합과 민주당의 유착관계가 열 배는 심할텐데 어쩌다 자기 진영의 눈을 찌르는 보도를 하기로 했는지 판단력이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또 “가장 큰 문제는 이들이 취재를 빙자해 법질서는 넘나든다는 것이다. ‘취재 폭력’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라며 “안티 매체의 취재 폭력에 시달리는 보좌진과 사무처 직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했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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