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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박물관은 서울 소재 학원밀알장학재단에서 故 김익달 회장의 유품과 학원밀알장학재단 회원들이 소장해 오던 출판물 등 109건 245점을 기증받았다고 21일 밝혔다.
故 김익달 회장은 상주 출신 1세대 출판인으로 한국전쟁시기 장학재단을 설립해 사회에 기여한 인물이다. 특히 학원사를 설립해 우리나라 최초의 ‘대백과사전’과 ‘주부생활’ 등을 간행했고 교육과 문화계에 큰 공헌을 했다. 1969년에는 대통령 표창장을 받았고 사후에는 문화계의 공훈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은관 문화훈장에 추서됐다.
김윤명 재단 이사장은 “기증자로서 뿌듯함을 느끼며 선사님께서 남겨주신 문화유산을 개인보다는 고향의 상주박물관에서 맡아 관리하는 것이 故 김익달 선사님의 뜻을 널리 알리고 온전히 영구 보관하는 방법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지역박물관의 역할과 사명감을 강조하며 “곳곳에 흩어져 있는 상주의 문화유산을 한 곳에 모으고, 향후 기증·기탁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하면서 이를 널리 알리는 데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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