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한동훈 뒤흔들 변수 3가지…파고 넘어 당대표로 우뚝 설 수 있을까

데일리안 조회수  

전당대회 D-3 막판 설화·단일화·투표율이 韓에 미칠 영향은?

19일 서울 양천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나선 한동훈 후보가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D-2’로 다가온 가운데, 한동훈 당대표 후보도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이라는 ‘한동훈 대세론’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의 집중 공세 속에 조금씩 균열이 나고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①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 발언 여진

우선 현재까지 최고 변수로는 한 후보의 ‘공소 취소’ 요청 발언으로 빚어진 여진이다. 한 후보는 CBS 방송토론회에서 나 후보를 겨냥해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를 (법무부 장관이던 내게) 부탁한 적 있지 않느냐. 나는 거기에 대해 ‘그럴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폭로했다.

나 후보는 지난 2019년 4월말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당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과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 강행 처리하려는 것에 항거하는 과정에서 고발당한 바 있다.

이후 ‘공소 취소’ 발언 논란에 대한 타 당권주자들의 공격은 지속됐다. 19일 진행된 SBS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도 한동훈 후보에 대한 집중 공세가 이어갔다.

원 후보는 “‘입 리스크’가 우리 당의 가장 큰 신종 위험으로 떠올랐다. 아군을 향해 피아구분 없는, 자체 진영을 해체하는 부작용과 우리 동지들 간 ‘앞으로 중요한 이야기를 정말 나눌 수 있겠냐’는 심각한 의문과 비판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이날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 건은) 당연히 공소 취소를 통해 해결하는 게 합당한 일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마치 개인적 사건의 부탁처럼 말하는 것은 내 명예도 훼손되고 같이 투쟁한 동료 의원들의 명예도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당내 분위기도 급격히 심각해지고 있다. 친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공개 비판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인 텔레그램 대화방에 김정재 의원은 “나도 5년째 재판받는 피고인”이라며 “처절히 투쟁한 죄밖에 없다”고 적었고,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도 “나도 27번 피고인이다. 분노와 자괴감이 든다”고 했다.

상황이 이러한 탓에 해당 논란이 전당대회에 미칠 영향을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그 발언 이후로 당내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본다”며 “보좌진들 사이에서도 분노가 퍼지고 있다. 잘하면 결선까지 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친한계 한 의원은 데일리안에 “그 정도로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1차 과반에서 끝날 것이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② 단일화

또 다른 변수는 막판 단일화 가능성이다. 우선 현재까지 한 후보를 제외한 세 후보는 단일화 없이 1차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결선투표가 성사되면 굳이 인위적 단일화를 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반한(反韓) 단일화가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전망이다.

23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가 28일 결선투표에서 맞붙는다. 현재 ‘한동훈 대 반한동훈’으로 전당대회가 치러지고 있어 2위만 올라가는 결선투표에서는 3, 4위로 향하는 지지세가 2위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③ 투표율

마지막 변수는 ‘투표율’이다. 정치권에서는 투표율이 높을수록 한 후보가 유리하다는 관측이 많았다. 반면 투표율이 낮을 경우 조직표의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모바일 투표 마감 결과, 당원 선거인단 84만1614명 중 34만615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이 40.9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8 전당대회 때 모바일 투표율(47.51%)보다 7.04%p 낮은 수치다. 3·8 전당대회 모바일 투표율은 지도부 선출 선거로는 역대 최고 투표율로 남아있다.

한 후보는 이날 대구 북갑 당원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낮은 모바일 투표율과 관련해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는게 보수 정치가 변하겠다는 열망을 보여드리는 것이니 꼭 투표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독려했다.

원 후보는 대구 북을 당원협의회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낮은 투표율에 대해 “투표는 우리 당원들의 권리이기도 하고, 우리 당의 지도부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기도 하다”라며 “남은 시간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투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나 후보도 경기 화성 갑을병정 당원 합동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과정을 통해서 많은 당원들께서 걱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중요한 것은 이럴 때일수록 우리 당을 균열이 아니라 통합으로 가져갈 수 있는 사람 또, 당을 안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사람에게 투표해 주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CJ제일제당, '바이오 매각' 수순에 투자는 확대… 이재현 회장, 식품 M&A에 올인하나
  • 금투세는 폐지하고 코인만?…'휴면개미' 이재명 '막 던지기' 속내는 [정국 기상대]
  • "감히 내 애를 밀어? 좀 맞자"…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불광동 부부 결국
  •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 “대통령의 오만을 언론의 무례로 둔갑시킨 尹정권”
  • ‘공학전환’ 논의 잠정 중단한 동덕여대: 본관 점거는 계속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뉴스] 공감 뉴스

  • 입대 3일 만에 20대 훈련병 사망, 군 조사 진행 중
  • 박상웅 주최 '초일류국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 특별강연회 성료
  • "아빠들 심장 떨린다"…신형 쉐보레 말리부, 역대급 렌더링 등장
  • "연금·건보개혁 없으면 40년 뒤 복지지출 비중 74% 증가"
  • 탯줄도 그대로… 지하상가 화장실서 가방에 담긴 채 버려진 신생아 발견됐다
  • 고립·은둔 청년 지원, 체계화 필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맥스포토] 김윤석·이승기의 ‘대가족’ 출사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홋카이도 여행] 12월 1월 겨울 북해도 삿포로 여행! 비에이 버스투어 BEST 3 추천! :: 투어 코스 및 스펙 비교 총정리

    여행맛집 

  • 2
    MBC '오늘N' 2381회 임영웅 추천 두부전골 맛집 위치 어디 주소

    연예 

  • 3
    ‘K콘텐츠 애정공세’ 디즈니… “더 화려한 배우진과 색다른 소재로” (종합)

    차·테크 

  • 4
    서울역놀거리 핫플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우연히 웨스 앤더슨2 12월 전시회

    여행맛집 

  • 5
    선두 도약 나서는 대한항공, 대체 선수에 방긋 "서브·블로킹·공격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주고 있다" [MD인천]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CJ제일제당, '바이오 매각' 수순에 투자는 확대… 이재현 회장, 식품 M&A에 올인하나
  • 금투세는 폐지하고 코인만?…'휴면개미' 이재명 '막 던지기' 속내는 [정국 기상대]
  • "감히 내 애를 밀어? 좀 맞자"…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불광동 부부 결국
  •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 “대통령의 오만을 언론의 무례로 둔갑시킨 尹정권”
  • ‘공학전환’ 논의 잠정 중단한 동덕여대: 본관 점거는 계속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지금 뜨는 뉴스

  • 1
    겨울이 성큼 다가오자 여행사에서 쏟아지는 겨울 해외 여행 프로모션

    여행맛집 

  • 2
    "기량 눈에 띄게 좋아졌다" 194cm 장신 파이어볼러 제구 불안감 떨치나, 투수코치가 꼭 집었다

    스포츠 

  • 3
    DOA 말고 '데이트 어 라이브'....'에버소울'과 '그랑사가 키우기' 콜라보

    차·테크 

  • 4
    비니 쓴 형사 손석구X프로파일러 김다미 '나인퍼즐'…감독 결심 바꾼 新 추리물 [2024 DCS]

    연예 

  • 5
    [금주의 게임 순위] '라스트 워' 매출 1위 10일간 지속...스토커2·루마섬 순위 진입

    차·테크 

[뉴스] 추천 뉴스

  • 입대 3일 만에 20대 훈련병 사망, 군 조사 진행 중
  • 박상웅 주최 '초일류국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 특별강연회 성료
  • "아빠들 심장 떨린다"…신형 쉐보레 말리부, 역대급 렌더링 등장
  • "연금·건보개혁 없으면 40년 뒤 복지지출 비중 74% 증가"
  • 탯줄도 그대로… 지하상가 화장실서 가방에 담긴 채 버려진 신생아 발견됐다
  • 고립·은둔 청년 지원, 체계화 필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맥스포토] 김윤석·이승기의 ‘대가족’ 출사표

추천 뉴스

  • 1
    [홋카이도 여행] 12월 1월 겨울 북해도 삿포로 여행! 비에이 버스투어 BEST 3 추천! :: 투어 코스 및 스펙 비교 총정리

    여행맛집 

  • 2
    MBC '오늘N' 2381회 임영웅 추천 두부전골 맛집 위치 어디 주소

    연예 

  • 3
    ‘K콘텐츠 애정공세’ 디즈니… “더 화려한 배우진과 색다른 소재로” (종합)

    차·테크 

  • 4
    서울역놀거리 핫플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우연히 웨스 앤더슨2 12월 전시회

    여행맛집 

  • 5
    선두 도약 나서는 대한항공, 대체 선수에 방긋 "서브·블로킹·공격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주고 있다" [MD인천]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겨울이 성큼 다가오자 여행사에서 쏟아지는 겨울 해외 여행 프로모션

    여행맛집 

  • 2
    "기량 눈에 띄게 좋아졌다" 194cm 장신 파이어볼러 제구 불안감 떨치나, 투수코치가 꼭 집었다

    스포츠 

  • 3
    DOA 말고 '데이트 어 라이브'....'에버소울'과 '그랑사가 키우기' 콜라보

    차·테크 

  • 4
    비니 쓴 형사 손석구X프로파일러 김다미 '나인퍼즐'…감독 결심 바꾼 新 추리물 [2024 DCS]

    연예 

  • 5
    [금주의 게임 순위] '라스트 워' 매출 1위 10일간 지속...스토커2·루마섬 순위 진입

    차·테크 

공유하기